지난 29일 역시나 더운 여름날...
더위 때문에 누군가 취소한 티가 있어 잡았다고 운동하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아내는 뜨거운데 가지 말라고 하는데..
이 나이에 불러 주면 얼른 나가야지요...
아내의 따가운 눈총을 뒷통수에 맞으며....
창공대 라운딩 -- 무더위 속에도 재미있게
중복날 운동한 멤버가 그대로 모였습니다.
창공대 체력단련장은 집에서 승용차로 25분 거리에 있어
부담되지 않는 거리의 골프장입니다.
예비역이라서 그린피 저렴하고 캐디도 없고
걸으며 운동하기 딱 좋은 창공대 입니다.
1번홀 출발 티 박스 옆에는 노캐디 워킹골프에 대한 안내문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날도 앞 4인조가 공 치고 난 후 공찾는 시간을 엄청 소비하며
거기에 세컨샷을 두 번은 기본으로 치는군요...
거북이 라운딩하는 앞팀...
1번홀 출발 전 까지는 그 진실을 몰랐습니다.
뜨거운 창공대 필드...그러나 기회가 되면 언제든 찾아 와야지요.
9홀을 두번 플레이하는 창공대 체력단련장
대부분 그린은 2개가 있어 out에는 오른쪽그린
in에는 왼쪽 그린을 공략합니다
오늘 핀 위치가 출발점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1번 홀 티박스에 손님이 없군요.
앞 조가 티샷 후 빈 티박스를 잡아 봅니다.
앞 조 4인이 모두 출발합니다.
거북이 팀 덕에 1시 40분 출발한 라운딩이 7시 15분이 되어서 종료되었답니다.
샤워 생략, 식사 생략, 그늘집 간식비용은 나눠서 계산하고...
어찌하다 보니 파5 1번 홀에 파 온했는데 퍼팅거리가 5미터 정도,
동반자 1인 파 온에 퍼팅거리 1.5미터 정도 되는 거리...
먼거리 제가 먼저 퍼팅을 했는데 ----통토토도 동 하는 명쾌한 소리가 들리며
버디를 했답니다.
1.5미터 퍼팅의 동반자는?
내가 홀을 막았다고 고것을 놓쳐 파로 마무리....
버디 한 개 했는데 in에서 세컨샷이 생크도 아닌데 방향이 영 엉뚱한 곳으로..
OB가 ....
드라이버 샷은 OB가 한 개도 없었는데....
스코어는 87개를 기록했네요.
이날 기록은 동반자가 했는데....
버디 보다도 내가 공을 치려고 하는 의도대로 공이 가니 만족한 라운딩입니다.
연습장에서 4개월 죽어라 연습한 효과가 있나보지요.
연습도 중요하지만 라운딩을 자주 해야 필드에서 플레이를 잘 할 수 있는데...
그렇게 운동하고 집에 왔는데
아 글쎄 8월 2일 오후 1시 30분 티가 부킹이 되었다고 또 가자고 합니다.
라운딩 가도 되냐고 물으니, 갈 거면서 왜 물어보냐고 하며 아내는 역시나 쓴소리
그래도 갑니다...날씨 좋은 가을에는 정말 하늘의 별따기 보다 어렵기에...부킹이...
라운딩 비용이 저렴하고 캐디도 없고,
골프를 하면서 좋은 장비에 좋은 옷! 그런 것 신경안쓰고
골프 예의에 벗어나지 않는 적당한 옷에 내게 필요한 기본적인 장비갖고
라운딩할 때 부지런히 걸으며 동반자 페이스에 맞추고...
그렇게 즐기는 운동을 한답니다.
내일 라운딩...지금 비가 오는데 내일은 안 와야 할텐데 하는 생각으로 포스팅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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