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어느 곳에든 아주 많은 카페가 자리하고 있는 것이 요즘입니다.
아주 유명한 카페 체인점들은 큰 도시의 요소 요소에 자리잡고 있고
또 자신만의 개성으로 무장하고 꾸며진 아름다운 카페...
연인끼리 친구끼리 그리고 가족끼리 나들이 길에 들러
한적하고 여유로운 쉼의 시간을 즐기며
달콤하고...따뜻하고 그리고 시원한 차나 쥬스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에...
어느 시골길 길가에 ...도심의 한 복판에 ...
이렇게 여러 곳에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친구와 연인과 그리고 가족과 함께 나들이 길에
분위기 좋은 찻집에서 차 한잔을 하며
세상사는 이야기, 연애의 달콤한 속삭임,
가족간 화목한 사랑이야기을 나누는 즐거움이 어떠세요?
오늘은 부여의 시골길가에 자리하고 있는 카페를 찾아 가 볼까요/////
부여 여행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합송리 994
요즘 대세는 아재도 아줌도 할머니 할배도 카페에서 차 한잔 즐기는 것이
대세입니다.
어느 한가한 날 오후에 부여의 길가에 있는 카페를 찾았습니다.
점심을 별로 기분 안좋게 식사를 했는데....분위기 전환겸 해서 찾아간
시골집을 조금 개선한 카페입니다.
공주에서 출발해 부여로 갑니다.
공주와 부여는 모두 백제의 고도로 많은 백제왕국의 문화재와 유적이 있습니다.
매년 가을의 백제문화제는 전국적으로 알려진 커다란 축제입니다.
찾아가는 카페는 합송리 994 카페 입니다.
아마도 주소가 합송리 인듯합니다.
카페에 도착하니 부여의 외곽지역인데 주차공간도 있고
옛스러운 멋과 맛이 있는 카페입니다.
삼시커피...하루 세 번의 커피는 조금 그렇지만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은 문제가 없겠지요...........
카페 이름은 아니지만 이 곳 문은 개방이 안되있고...
아마 예전에 이 곳의 카페 이름이었나?
아주 오래된 나무에 이름표를 달았습니다!
'합송리 994'입니다.
글씨체도 참 예쁘고...캘러그라피로 쓴 후에 조각도로 음각을 하고
하얀 물감으로 곱게 새겨 놓은 이름입니다.
정감이 팍팍 가는 느낌입니다.
어느 곳이든 입구에 있는 이름표가 마음을 작용합니다.
이런 이름표 괜찮지 않나요??????????
부여군 규암면에 있는 합송리 994는 주소겸 카페 이름입니다.
차를 마실수 있는 시간은
오전 11시 부터 시작해 오후 6시까지 랍니다.
옛날 건물입니다.
커다란 대문도 세월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대문앞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간직되어 있고 오랜 우체통과
노란 자전거가 꽃다발 한 아름 안고 서 있습니다.
평화스러운 풍경이 마음에 쏙 들어 옵니다.
옛날 대문을 넘어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입구 왼쪽...예전의 광, 창고 같은 곳인데 이 곳에
추억의 찻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시골집 할머니 할아버지 계시는 집에 가면 볼 수 있는 검은색바탕에
자개가 들어간 찻장입니다.
여러가지 옛 물건을 자연스럽게 소품으로 장식해 놓은 곳 입니다.
노란 장판의 평상에는 양은으로 만든 상이 있고...청홍의 방석이 있습니다.
이 곳에 앉아서도 한 잔의 차를 즐길수 있는 공간입니다.
찻 받침...합송리 994
말리는 것인가? 아니면 ??????
차를 주문하면 같이 나오는 카페 이름이 새겨진 찻받침 입니다.
바쁜시간에 가면 웨이팅이 필요합니다.
실내와 실외에서 차를 즐길 수 있는 옛 건물의 카페입니다.
사장님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단촐하지만 분위기 있는 시골집 카페...
초상권을 보호하려고 한 것이 아닌데
폰이 흔들려 차를 준비하는 공간의 모습이 이렇게 되었네요.
부여군 규암면 합송리에 있는 아주 오랜 한옥을 깔끔하게 수리를 해서
합송리 994로 카페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메뉴판에는 모든 커피는 직접 볶은 원두를 핸드드립으로 하여 제공한다고 .........
그리고 꼭 1인 1잔을 부탁한다는 안내가 적혀 있습니다.
대청마루에 자리가 있어서 차를 주문하고 들어갑니다.
들어가기 앞서 옛 한옥마을의 앞마당을 돌아봅니다.
옛 한옥의 앞마당은 작은 정원이 되어 있습니다.
화려한 색의 수국이 자리하고 또 다른 많은 야생화가 피어 있습니다.
대청마루와 안방과 건너방등이 실내 차 마시는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고
마당의 정원 주변의 공간에도 차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운이 좋게....점심시간이 넘어 들어갔기에...
실내 대청마루 시원한 곳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도심의 번화가 도로변에 초 현대식 건물에 아주 세련된 현대식 인테리어를 한
대형 체인카페의 모습을 그 나름대로 멋이 있고
이렇게 시골길 한적한 곳에 우리의 옛 가옥을 개선하고 또 있는 그대로의 멋을 보존하며
자연스럽게 꾸미고 자리한 카페도 그 나름의 멋이 있고...
앞마당에 자연스럽게 쌓인 기왓장도 그렇고 커다란 물항아리에 자리한 연의 모습도 그렇고
이런 풍경이 참 좋아요...
카페는 분위기도 좋고 커피 맛도 좋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장소이지요.
시골집...잘사는 기와집 한옥의 뒷곁으로 가는 길...
오래된 광주리와 장독 그리고 채 등이 벽에 걸려 있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창틀의 모습과 유리창이 옛 모습 그대로 입니다.
부여군 규암면의 시골에 이정도의 집은 아주 부잣집일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대나무 광주리에 목화가 담겨 있습니다.
옛날 찻주전자와 찻잔도 담겨 있고요..
좁은 마루를 소박하게 차지하고 있는 자연스러움 가득한 소품의 모습입니다.
어디든 카페에 가면 이렇게 풍경을 또는 내부 인테리어를 자세히 들여다 보는 재미도 있어서...
요즘 카페를 자주 가 보려고 합니다.
이제 어디든 여행을 다니면 주변의 카페에서 차 한잔을 즐기며 카페의 아름다움을 잡고 싶습니다.
아마도 예전의 집주인이 사용했을 법한
오래된 찻잔과 찻주전자입니다..
먼지가 앉아 있지만 싫지 않은 풍경입니다.
이 곳이 원래 출입구가 있는 곳이었나 봅니다.
화장실 위치를 고려해 보니 맞는 것 같아요.
화장실이 있는 옛날 출입구 쪽에서 들어서면 보이는 앞마당과 건물 그리고 대청마루 입니다.
작은 돌길이 나 있네요.
옛날 장식장과 간단한 소품들이 장식하고 있네요.
대청에서 보는 속이 보이는 지붕모습 입니다.
참 고운 선이 있는 모습이 정말 좋아요.
이런 분위기가 좋아요...달려 있는 등이 조금 현대적인 모습이 아쉽기는 하지만...
석가래와 나무가 들어난 모습의 한옥,,,,짙은 색 나무와 하얀 벽 그리고 고리가 달려 있는
창호지로 붙인 문들.....
아메리카노와 말차 푸딩...
주문한 차가 각 테이블로 나옵니다.
차는 테이블까지 갖다 주지만 나갈 때 반납은 주문한 장소로 합니다.
말차푸딩에는 부드러운 크림과 팥 앙금이 같이 나옵니다.
작은 스낵도 한 봉지나옵니다.
말차 푸딩입니다.
전통차를 배우면서 말차 격불을 배웠답니다. 말차는 일본인들이 즐겨 먹는 차라지요.
아주 미세하게 가공한 차가루를 물에 넣어 차선으로 거품을 만들어 격불하여
마시는 차인데
그 말차 가루를 이용해 푸딩으로 만들어 냅니다.
그 맛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여기는 부여...
대청과 이어지며 작은 방 앞에 있는 툇마루를 높여서 이렇게 차 마시는 공간으로 만들었네요./
옛 미닫이 창을 통해 수국 등 야생화 만발하고 작은 돌 길이 있는 앞마당을
바라 보며 차를 즐길 수 있습니다.
테이블은 옛날 우리들의 밥상입니다.
비가 내리는 날 차 한잔 하며 이 곳에 앉아 있으면 저절로 시인이 될 분위기 입니다.
작은 방 찻집 공간.
아주 깔끔하게 꾸며진 공간입니다.
창문에 드리운 자연스러운 커튼도 잘 어울리고...
문밖의 풍경도 자연스럽고...
차 를 즐기며 올려다 보는 천정의 모습이 너무 고와 한번 더 잡아 봅니다
중앙 기둥에는 옛 시계가 자리잡고 있네요.
시골집이지만 한옥의 분위기 좋은 합송리 994에서 즐기는
오후의 편안한 시간입니다.
티스푼으로 말차 푸딩을 떠 봅니다.
부드럽게 떠지는 느낌이 푸딩의 식감을 손으로 느끼게 해 줍니다.
말차 푸딩의 맛은 아주 청량한 맛입니다.
녹차가루로 정성스럽게 만든 말차 푸딩에 달달한 팥 앙금을 얹어 먹어 봅니다.
상쾌함과 달달함 그리도 통팥의 식감이 참 좋아요...
공주에서 점심 식사 후 부여로 이동해
차를 즐기며 쉼의 시간을 즐기는 오후 입니다.
사실 카페의 차 가격이 비싼 것 같지만 현실을 돌아보면 그렇지 않지요.
예에 불과하겠지만
학생들 카페에서 차 한잔 주문하고 그 곳에서 몇 시간 공부 할 수도 있고
아주머니 들 차 한잔 주문하고 오전 내내 수다를 떨어도 괜찮은 곳이 카페 입니다.
추울 때는 따뜻하고 더울 때는 시원한 그런 공간에서....
잠시 나들이 길에 들린 카페에서 오랜시간 머물 여유가 없지만
쉼의 시간을 갖는 평온한 오후입니다.
시원한 한옥 찻집에서 차 한잔을 즐기고
길을 나섭니다.
입구에 차를 마시는 공간에 옛날 재봉틀이 자리하고 있네요.
내부는 어떨지 모르지만 내 경험상 재봉틀이 맞는 것 같은데...
여기도 농사지을 때 사용하는 농기구나 수확물을 보관하는 광이었던 것 같아요.
뒤로는 유리병과 커다란 소주병이 자리한 모습입니다. 옛날 풍경입니다.
출입문 대문옆 게시판 내용입니다.
다정한 말에 꽃이 핍니다..........오늘이 그날.........
카페 분위가 참 좋았는데 사연이 있네요,
2017년 11월 1일 Grand Opening를 하였네요.
그 후 지상파와 공중파에 방송을 탔던 그런 카페 였습니다.
사느라 살아 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애썻다!
부디 당신의 행복한 시절이 아직 다
오지 않았기를 두소 모아 빈다....
합송리 994 카페 입구에서 만나는 글귀 입니다.
어느 카페에서든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시간이
힘들고 어렵고 빡빡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작은
행복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부여 귀암면 합송리 994 / 041 833 6671
오전 11시부터 18시까지 정겨운 분위기와 차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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