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당진... 장인어른 모시고 당진으로 나들이 간다는 처남의 연락을 받고
계룡에서 출발해 당진에서 합류 하려고 출발하여 도착한 당진입니다.
가는 길이 차가 많이 막힙니다.
공주지나 아산으로 해서 내비 안내로 인주 사거리를 지나 당진으로 가는 길이...
코로나 19의 여파가 있는 시기에도 인주사거리에서 당진으로 들어가는 차가
무척 많군요.
당진가는 길 인주 사거리는 1991년부터 1995년까지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 미군 부대에 근무할 때 안정리에서
둔포지나 다니던 길이 었는데...
당진바닷가 - 회 한접시
몸이 불편하신 장인어른 바다 구경과 점심식사를 위해 모시고 막내처남 가족과 함께
바닷바람을 만나러 갔습니다.
아버님 바다 구경에 해산물 대접도 하려고....
당진에 도착하니 서해바다가 보이고 저 아래 서해안 고속도로의 서해대교가 보입니다.
물이 빠진 바닷가에서 강태공도 아닌 관광객이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파도가 없는 평온한 서해바다 모습 입니다.
장인 어른 휠체어에 그리고 아내가 밀고 이곳을 돌아보며 추억을 생각합니다.
여유있는 걸음으로 한 바퀴 돌아봅니다.
요즘 웬만한 지역의 항구가 있고 사람이 몰리는 곳에는
대부분 이렇게 바닷가로 데크길을 조성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당진에도 이렇게 길게 바닷물 위로 걷기좋은 데크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찾아 오는 관광객이 무척 많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와 본 당진입니다. 1995년 봄인가 부대에서 당진 횟집에 회식을 하려고
왔던 기억이 있을 뿐/..........
그 때 안정리에서 당진까지 식당의 버스가 왕복으로 실어 나르는 서비스를 받으며
맛난 회 안주상에 소주를 즐겼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이런 데크도 없었고 또 이렇게 발전하지도 않았고
삽교천 방조제 위에 코카콜라 파라솔로 바닷바람 막는 노점상 횟집 아주머니들이 아주 많았었지요.
관광객들이 던져주는 새우깡을 먹으려는 갈매기 떼가 바다에 몰려 있습니다.
새우깡 손에 들고 있으면 우아한 비행으로 다가와 큰 부리로 낚아 채 날아가지요.
그렇게 먹이를 줄 때 장갑을 껴야 다치니 않습니다.
또 조심해야 할 일은 하늘에서 무단방뇨하는 낙하물 조심해야 합니다.
모든 새들의 분비물은 아주 고약한 냄새와 불쾌감을 동반합니다.
차에 새의 분비물이 떨어져도 왕 짜증이 납니다.
삽교천 제방이 끝나는 곳에 넓은 장소에 많은 횟집과 놀이시설 들어서 있습니다.
그리고 넓은 주차장 및 편의시설이 설치된 바다 공원이 있군요.
이 곳도 처음와 봅니다.
삽교천 제방이 막은 호수가 삽교호입니다.
이곳에 넓게 조성된 공원이 친수공원이군요. 그 공원의 일부가 바다공원인가 봅니다.
공원시설은 태양의 창 조형물을 위시해
해안가 산책로, 모래시계, 전망테크와 바닥분수 등 휴게시설과
농구장, 다목적 광장, X 게임장, 튼튼해 지는 길, 농구장 등
체험놀이 시설이 있습니다.
가족 나들이 좋은 당진 친수공원입니다.
광장에 큰 모래시계가 설치되어 있고 그 앞으로 서해 바닷가 풍경 감상하는 파고라 설치되어 있습니다.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는 해안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삽교호 함상공원으로 퇴역한 전함이 정박해 있고, 삽교천 시외버스 터미널이 있으며 해양테마 과학관,
바다공원, 삽교호 놀이마당과 함상공원 관광지가 있는 이곳에는 많은 횟집과 식당이 있습니다.
바다공원을 한바퀴 돌고 점심식사를 합니다.
장인께서 매운탕을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생우럭 매운탕 큰 것 한 개와
해삼과 멍게를 주문합니다.
이식당을 보니 조개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것 같은데...
관광지에서 식사를 할 때 많은 것을 양보해야 합니다.
가격대비 맛과 서비스 차원에서...
호객으로 들어갈 때와 자리에 앉았을 때 서비스 차이가 크게 느껴집니다.
어차피 뜨네기 손님이니 그러겠지요...
해삼과 멍게를 먹고 한 냄비 끓여져 나온 매운탕에 공깃밥을 먹고...
공깃밥은 별도라고...
그렇게 식사를 하고 이제 평택으로 가기 위해 나섭니다.
최근에 북한의 김씨 일가가 그들만이 할 수 있는 행동으로 불안감을 조성하며
군사적 행동까지 할 것처럼 위협을 하는데...
우리는 속절없이 대답도 없는 평화통일의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자유는 절대 공짜로 얻는 것이 아닌데.....
당진 바다공원을 돌아보고 발길을 돌리며 괜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건강이 좋지 않으신 장인 어른의 더 이상 나빠지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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