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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멋과 맛

제주의 바다를 지키는 해녀 — 제주여행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0.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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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섬 제주에서 여행의 즐거움을 찾아

해안도로를 타고 흘러가다가

우연히 멈춘 애월읍 하귀 앞바다.

너무나 맑은 가까운 애월읍 앞바다에서 물질하는

해녀를 만났습니다.

 

맑고 푸른 제주 바다와 해녀

 

제주 해녀문화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최소한의 도구만을 이용, 자연 친화적인 해산물을 채취하는

자연과 공존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귀하게 잡은 해녀들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바다에 잠수하여 해산물을 채취하는 제주 해녀는

여성의 일이 갖는 중요성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예술적 창조에도

이바지하며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20161130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애월읍을 여행하다 만난 해녀의 물질 모습입니다.

누구에게 보여주는 물질이 아니라 해녀 본연의 일을 하는

모습이라 귀한 사진입니다……. 제 생각이

 

 

물이 너무 맑아 바닥이 보이는 제주 애월바다에서

해녀 두 분이 물질하는 모습을 만났습니다.

제주 해녀에 대한 기록은 조선 시대에 나타납니다.

제주의 진상품목인 전복 등의 부담이 증가하자

기존 남성 몫이었던 전복 진상 부역을 제주 해녀가 맡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등장하였답니다.

 

 

테왁 망사리가 자리를 지키고 해녀는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테왁 망사리는 해녀들이 물질 중간에

수면에서 쉴 때 사용하는 부력을 이용한 작업 도구입니다.

조선 시대 제주 해녀는 잠녀 또는 잠수로 불렸답니다.

 

 

물속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해녀의 모습입니다.

테왁에 달린 그물주머니는 망사리라고 불리며

채취한 해산물을 보관하는 도구로 테왁과 함께 사용합니다.

테왁은 박을 이용했으나 최근에는 스티로폼을 천으로 싸 만들어

사용하고 있답니다.

 

 

물에 뜨는 테왁을 잡고 자리를 이동하는 해녀의 모습입니다.

너무 맑고 푸른 제주 바다에 주황색 테왁 망사리 모습과

해녀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망원렌즈가 있었으면 하는 순간이었네요.

 

 

바닷속을 확인하는 해녀의 모습입니다.

우리의 아픈 역사인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제주 해녀는

부산과 울산, 일본, 중국 그리고 러시아까지 진출합니다.

 

 

노란 오리발이 하늘로 향하고 머리는 바닷속으로 집어넣어

잠수하는 해녀의 모습입니다.

여자로서 해녀는 일제강점기 경제 수탈에 맞서

생존권 수호와 함께 일제의 수탈정책에 적극적으로

저항하는 항일운동을 진행하는 등 중요한 사회적

역할도 수행하였습니다.

 

 

채취한 해산물을 테왁으로 옮기기 위해 이동하는 해녀입니다.

해녀의 물질은 바다에 들어가 해삼, 전복 등 다양한 해산물을

채취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해녀의 업입니다.

 

 

봄 바다에 엎드려 몸을 띄워 바닷속을 확인하는 해녀의 물질 모습입니다.

물질은 비바람이나 한겨울 폭설과 관계없이

사계절 하고 있으며 해녀복과 물안경, 채취 도구 등 단출한 장비만

챙겨 드넓은 제주의 바다를 물속에서 떴다 잠겼다 하는 무자맥질로

헤엄치며 일을 합니다.

 

 

 

애월 해변 가까운 곳에서 물질하는 해녀의 동영상입니다.

가까이에서 물질을 하기에 귀하게 잡은 동영상입니다.

 

 

해산물 채취 성공한 해녀의 모습입니다.

해녀들이 잠수했다가 물 위로 나와 숨을 고를 때 내는 소리는

숨비소리라고 하며

잠수 중에 생긴 이산화탄소를 한꺼번에 내뿜고

산소를 마시는 소리로 호오이 호오이하는 소리가

흡사 휘파람 소리를 연상케 한답니다.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테왁 망사리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해녀의 헤엄치는 모습입니다.

거친 바다에서 물질은 해녀들은 항상 목숨을

걸어야 하는 험한 일이나,

그 삶에는 생산의 기쁨과 동료 간의 유대와

제주 여인들의 강인한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잠수하는 해녀의 모습입니다.

해녀가 착용하는 복장과 도구를 알아보면

도구는 테왁 망사리, 까꾸리, 허리에 차는 납인 연철과

머리에는 고무 눈과 고무 모자

그리고 잠수복인 고무 옷에 오리발을 착용했습니다.

 

 

노란 오리발을 하늘로 향하며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는 해녀의 모습입니다.

1970년대 초부터 대다수 해녀가 검은색 잠수복인

고무 옷을 착용하였답니다. 개량된 잠수복 고무 옷입니다.

보온성이 뛰어나고 장시간 작업이 가능한 잠수복이랍니다.

 

 

최근에는 오렌지색 고무 옷이 보급되어 바다에서 작업하는

해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답니다.

검은색 복장에서 환한 오렌지색 고무 옷과 노란 오리발로

색상이 바뀌었습니다.

 

 

오렌지색 테왁 망사리와 노란 오리발 그리고 검은색

고무 옷에 오렌지색 상의 모습의 해녀가 멀리서 봐도

확실히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테왁 망사리에서 잠시 휴식을 하는 해녀의 모습입니다.

제주 해녀들의 물질은 바다와 해산물에 맞추어

사용하는 도구가 다릅니다.

전복을 캐는 빗창미역과 모자반, 감태를 딸 때 쓰는

종게호미바위에 붙은 해산물을 캐는 까꾸리

해녀들은 바닷속에서 이런 도구를 한 몸처럼 사용해

해산물을 채취합니다.

 

 

푸르고 맑은 제주 앞바다는 해녀들의 삶의 현장입니다.

해녀들은 물때에 맞춰 바다에 나가 물질하고,

또 밭일과 집안일을 하며 가정경제를 꾸려나갔습니다.

바닷속에서 전복과 소라를 캐며 물질의 성취감을

보람으로 느끼는 해녀들이지만 마을 안에서는

소박한 아낙네의 삶을 살아갑니다.

애월의 바닷가에 만난 귀한 해녀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제주도 각 마을에는 마을 어장의 어업권을 가진

어촌계가 100개 있으며

이 어촌계 산하에 해녀 회가 존재합니다.

해녀들은 공동물질을 하여 채취한 해산물을 판 수익금을

마을에 기증하여 마을정비나 학교건물 신축 등 공익적 사업에

사용하는 등 제주 해녀는 더불어 사는 삶의 실천을 보여줍니다.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는 해녀의 물질을 만난

봄날의 제주여행은 행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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