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 도착하여 렌트카 회사에서 차량 인수하고
중문으로 넘어갑니다.
집에서 일찍 출발하여 아침식사를 못 해서
공항에서 중문으로 넘어가면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려고 했습니다.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 운전을 하며 가는 길,
이른 아침이라 식당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는 길에 식당아니면 요기할 장소가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운전을 합니다.
중문의 점심약속은 오후 1시..
아직 시간이 많은 여유가 있어 중문가는 길에
제주다원을 들리기로 하고 내비를 입력하고 갑니다.
제주의 첫 아침...4천 5백원에 토스트에 커피 한잔
렌트카 회사에서 출발해 평화로를 타고
제주관광대학을 지나 애월읍 방향으로 달리다
광평교차로에서 좌회전 하여 산록남로로 갈아탑니다.
광평교차로 한 편에 트럭에서 토스트를 판매하는,
바쁜 제주 직장인들이 이용할 법한 작은 분식점을 발견하고
샌드위치로 아침을 해결하고자 들어 갑니다.
광평교차로에서 산록남로방향으로 좌회전 하여 올라가면 만나는
트럭샌드위치 분식점입니다.
저 만치 차를 주차하고 토스트와 오뎅 핫도그 먹을거리를
크게 붙여 놓은 포장마차 안으로 들어갑니다.
밖에는 강아지 한 마리가 있는데 주인아주머니와 간단한
대화를 하다보니 유기견인데 5년 동안 길렀다 하네요.
트럭분식점의 메뉴들 입니다.
라면부터 토스트에 과일쥬스 그리고 커피까지
간단한 요기거리와 마실거리를 판매하네요.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해 봅니다.
라면은 그렇고...
저보다 이른 손님 두 분이 안에 있었는데 대화를 들어보니
서로 아는 동네분들 이군요.
이른 아침이라 오뎅은 안된다고 하네요. 핫도그도 어려울 것 같고..
아침에 간단한 식사로 좋은 것은
토스트에 커피가 딱이지요.
요즘 아침에 자주 먹는 것이 계란풀어 식빵에 묻혀 프라이 팬에
익혀 꿀 조금 뿌려서 우유와 함께 먹거나 커피와 함께 먹으며
사과 반 개를 먹는 일이 자주 있으니..
토스트 한 개와 커피 한 잔을 주문합니다. 커피는 원두와
믹스커피가 있다고 하는데
동네 분들은 믹스커피를 주문하고 저는 원두커피 한 잔을 주문하고..
허름한 트럭 분식점에서 마셔보는 원두커피 한 잔이 어떤 맛일까?
궁금하잖아요.
우리동네 커피숍에서 파는 아메리카노와 가격이 똑 같아요. 2천원....
주인아주머니 토스트 만드는 동안 살짝 살펴보는 가게 안
나무상자 안에 보온밥통 그리고 구운계란이 들어 있어요.
아침시간인데 아직 어묵은 준비되지 않았고...
한 개 500원 구운계란은 구경만합니다.
제가 주문한 토스트 한 개 그리고 먼저 온 동네 분 토스트 2개
이렇게 3개른 준비하는 사장님과
동네주민의 대화를 들으며 잠시 기다립니다.
프라이 팬에 계란프라이 익어가는 소리가 치지직 들리네요.
드디어 만들어 진 토스트와 원두커피 한 잔
이렇게 해서 4천 5백원 입니다. 간단하게 먹는 제주의 아침인데...
관광지니까 이정도는 받아야지요.
잠시 대화를 하니 제주시내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지나가며 아침으로 이렇게 먹고 간다고 합니다.
운전하며 먹기에 딱 좋은 구성입니다.
시간도 아끼고 배도 채우는...
간단한 채소와 계란으로 만든 토스트 입니다.
달달하니 소박한 맛입니다. 캐첩도 뿌려진 것 같고요,
설탕도 뿌려지고...
동네 주민 두 분은 아주 빨리 토스트를 믹스커피와 함께
처리하고 밭으로 간다고 떠나고...
토스트 한 개를 커피와 함께 먹으며 주인 아주머니와 간단한 대화시간...
어차피 일을 해야하는데 이렇게 작은 트럭포장마차에서 장사를 하는 것이
속이 편하고 오래 할 수 있어서 한다고 합니다.
가끔 찾아오는 출근길 직장인이 있어서 반갑고
그렇게 사람 만나는 재미도 있고...
토스트와 커피 한 잔의 아침을 간단히 해결하고
사장님 토스트 사업 번창을 기원하며 길을 나섭니다.
제주 다원 미로 차밭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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