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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멋과 맛

덕유산 설천봉에서 향적봉 가는 하얀 눈길과 눈나무 터널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0.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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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정말 좋은 시간에 다녀 온 덕유산 입니다. 덕유산 산행이 쉬운 이유는 일단 설천봉까지 곤도라를 타고 올라가 향적봉찍고 백련사로 하산을 하거나 다시 향적봉에서 다시 설천봉으로 돌아와 곤도라 타고 내려오면 되는 길이 있지요.

산행이 아니라 겨울의 하얀 세상을 만나기 위해 간 덕유산 이었기에 간편한 복장에 아이젠과 스패치 그리고 스틱만 들고 찾아가 눈세상을 만나고 왔답니다.

정말 좋았던 하루였네요.....


향적봉에서 설천봉으로 가는 하얀 눈길과 눈나무터널


이른 시간에 도착하였기에 분주함 없이 하얀 눈을 밟으며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1월 28일 오전 하얀 눈 내린 덕유산 설천봉에서 출발하는 눈길 걷기.....


 

눈 세상을 찾아 온 관광객과 산행하는 등산객이 부지런히 달려와 즐기는 겨울 눈왕국 입니다..



눈이 내리고 상고대가 겹치고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 약 20여분 천천히 걷는 완만한 데크길의 눈세상을 잡습니다.



겨울의 하얀 나무눈사람이 숲속의 수호신 처럼 멋진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하얀눈과 나무들...그리고 풀....환상적인 겨울모습을 보여줍니다.



향적봉 가는 길...눈쌓인 데크길에 이미 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틈에 길을 잡아봅니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향적봉이 나와요.


눈길 따라 가며 보이는 것마다 겨울왕국입니다.



향적봉 겨울왕국의 정상을 향해 천천히 즐기며 올라갑니다.



겨울 왕자가 다니는 숲속의 길입니다. 저 멀리에서 눈장군타고 겨울왕자가 왔답니다.. 하얀 눈을 가득 안고서...



아무리 사진을 찍고 보아도 질리지 않는 하얀세상...겨울왕국입니다.



삼삼오오 함께 가는 겨울왕국 가는 길..모두가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주목나무인가? 덕유산 고사목에도 하얀 눈에 안개와 겨울입김이 만든 상고대가 앉았어요.



검은 나무에 내려 앉은 눈꽃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기위해 덕유산에 왔습니다.



스패치에 아이젠을 하고 느린 걸음으로 하얀 눈세상을 즐기며 올라갑니다.



하늘을 보고 나무도 한 번 찍어보고.....



자연이 겨울에 만든 하얀 설경입니다. 어찌 우리가 이런 작품을 만들 수 있겠어요....



천천히 걸어 올라도 금새 향적봉에 접근합니다. 앞서가는 등산객을 따라 조용히 올라갑니다.

마치 흑백사진처럼 검은색과 하얀색의 향적봉 눈길입니다.


아주 가까이 잡은 눈이 내린 나뭇가지 들... 겨울의 하얀 화장을 하였어요.



향적봉 가는 길 포토존...데크 옆에 한그루 나무가 자리하고 그 주변에서 인증샷을 하는 포토존 입니다.

오른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영향으로 나무가 왼쪽으로 가지를 많이 뻗었습니다. 오른쪽은 북쪽이고 왼쪽은 남쪽 방향이랍니다.

나 홀로 가는 눈길에 셀카도 안찍고 누구에게 촬영부탁도 하지 않고....그냥 이렇게...


나무데크 위에 나뭇가지에 하얀 눈이 내려앉아 눈터널을 만들어 놓았어요...걷는 것 만으로도 즐겁습니다.



자연의 멋진 작품을 다시 한 번 감상하고....



이른 시간이기에...아주 이른시간은 아니지만 그래도  등산객과 관광객이 많지 않아 눈길이 이렇게 비어 있습니다.




올라온 길 돌아보니 나무하나 포토존에서 인증샷 촬영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멋진 풍경을 담으시길 ......


검은 바위에 하얀 상고대가 앉았어요...



겨울나무와 겨울바위



이 바위를 스치고 오르면 금새 향적봉에 오릅니다.



하얀 눈나무...



향적봉이 코앞 입니다. 뒤돌아 올라 온 길을 그리고 덕유산 겨울왕국을 돌아봅니다.


향적봉까지 눈길은 말 그대로 하얀 눈세상 겨울왕국이었습니다.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어서 아름다운 눈세계를 만끽하였습니다. 향적봉 돌아보고 내려 올 때는 많은 사람들이 올라오는 모습을 만나고 기온도 올라 이런 모습을 즐길 수 없었습니다.


하얀 눈세상을 ...올 해 눈다운 눈을 만나고 온 덕유산 나들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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