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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멋과 맛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 태국가면극 콘 2019 인류무형문화유산 초청공연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9.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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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나들이 가는 전주의 국립무형유산원,  블로그 이웃 소식을 읽다가 공연계획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예약전화를 했지요.

그리고 공연이 있던 10월 4일 계룡에서 전주로 달려갔습니다.

  2019 인류무형문화유산 초청공연 행사가 10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공연이 있고,

한국과 태국 그리고 부탄의 가면극에 대한 학술대회도 있었답니다.

오늘 이야기는 10월 4일 공연된 인류무형문화유산 초청공연인 태국의 가면극 콘 이야기랍니다.

태극가면극 콘 -- 야유타왕국의 프라람 왕자과 욕망의 톳사칸 왕의 전투 에피소드 


첫 날 공연만 감상을 했네요. 태극 가면극 콘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2018년 등재 되었답니다.

태극의 인접국인 인도문화권의 라마야나 신화의 태국판 건국실화인 라마키엔을 극화한 가면극이라 합니다.


콘  KHON - 태국신화의 품격

아유타야 시대 캄보디아에서 전래된 것으로 추정되며, 라마 1세때 부흥하여 라마2세때 궁중예술로 자리잡았답니다. 이후 태국 불교의 중흥과 함께 왕실공연으로 정착하였으며 201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1시간 30분 지방도와 국도를 드라이브 삼아 안전운전 후 국립무형유산원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얼쑤마루로 올라갑니다.





얼쑤마루 대공연장 건물에 걸린 커다란 걸개의 모습입니다. 금요일과 토요일 아시아의 가면연회 초청 공연을 알리네요.



날짜 별 공연 프로그램 걸개...우리는 금요일 태국의 가면극 콘 공연을 감상합니다.

콘에 사용되는 탈은 2~300개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여신, 여자를 제외한 모두 가면을 썼지만. 최근에는 신과 사람은 가면을 쓰지 않고 얼굴을 드러내고 공연을 하며 악마. 원숭이 등은 가면을 착용한다고 합니다.



얼쑤마루 데스크에서 공연장 예약 입장권을 받습니다. 좌석은 공연장의 정 중앙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티켓을 받고 전주한옥마을 골목에서 허겁지겁 밥을 먹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시간이 충분하리라 생각했는데 오고가는 시간이 25분정도 걸려서......힘들었어요....공연은 오후 7시 시작인데 늦어도 15분 전에 입장을 해야해서...



이 사진들은 공연 관람 후 촬영한 것입니다. 세계의 탈 문화에 대한 내용입니다.



관람했던 태국의 가면극 콘에 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콘에 등장한 가면들을 하나하나 보면서 가면극 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봅니다.

가면 제작은 '꼬이'라고 부르는 종이 반죽을 15겹 이상 붙이고 옻나무에서 추출한 액으로 입, 귀 등 정교한 부분을 만들고 장식을 통해 화려한 탈을 만듭니다.



태국의 가면들이 화려한 모습입니다. 가면극 콘은 프라람왕과 그의 부인인 시다왕비를 납치한 톳사칸 왕 간의 벌어지는 전쟁과정을 기본줄거리로 공연이 되었답니다.



프라람과 톳사칸의 전투장면과 태국 라마키엔의 명장면인 프라람과 친구들이 자연의 경이에 감탄하고 경외하는 장면과 프라람과 시다의 갈등장면이 공연됩니다. 전쟁의 빌미가 된 시다를 납치한 톳사칸 왕의 가면입니다.



태국 콘의 특징은 몸짓으로 의미를 표현하는 것이랍니다. 느릿하며 섬세한 손동작과 몸짓은 태국의 가치, 관습과 신념 등이 복합적으로 담긴 행동이라합니다. 


 

콘의 내용은 인도문화권에서 들어왔지만 태국의 역사와 예술성과 가치가 발현되어 태국만의 독창적인 영역으로 전승되었음을 알 수 있답니다. 태국 왕실에서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공연물로 태국의 다른 예술에 비해 고차원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 탈은 하누만이라는 원숭이 왕의 탈이랍니다.



가면자체가 섬세하고 또 무게감이 있는지 아주 활동적인 몸짓은 없는 콘 공연이었습니다. 흡사 무용을 하듯이 공연을.....

총 5장으로 구성된 공연의 시작은 욕망의 왕 톳사칸이 시다를 애타게 찾고, 다른 여자를 시다로 착각하고  그녀을 범하고 그렇게 시작이 됩니다......



콘은 인도의 발미키가 산스크리트어로 지은 라마야나 이야기를 가면극으로 만든 공연이랍니다. 캄보디아에서 전래돼된 이후 콘은 17세기 이후 탁신 피야탁에 의해 태국화된 공연을 재탄생합니다.



야유타야 왕국의 왕자 프라람과 그의 부인 시다의 탄생과 성장 결혼, 욕망의 왕 톳사칸의 푸라람의 부인 시다를 납치하는 과정, 프라람이 원숭이 대장이 하누만과 함께 시다를 구출하는 과정, 이 과정에서 전투, 프라람과 시다의 재회 등의 과정을 공연으로 보여주는 태국가면극 콘 입니다.



공연장 무대모습  -- 공연중 촬영은 불가해서 시작모습만 잡았습니다. 우측에 악기연주자 6명과 노래를하는 여자공연자가 자리해 앉고 무대에서는 가면극 공연이 이루어집니다. 태국의 무대가 아니어서 뒷 배경이 조금 아쉬운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은 태국문화부국립예술단으로 국가의 종교, 예술  및 문화를 장려하고 사람들과 공동체에 기여하는 단체입니다.

태국문화부는 태국의 기존 문화를 유지, 보존 및 전승하고 문화를 온전히 유지하는 방식으로 방대한 수의 새로운 외국 문화 스트림을 적절하게 통합하고 사회의 모든 사람과 협력을 진행한답니다.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지행된 공연에 많은 관람자들과 함께 즐긴 금요일 밤의 문화와 만난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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