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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하늘의 맛집 S파일

익산 -- 백년대가예지원을 다시 찾다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9.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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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겸사겸사 일이 있어서 장인어른을 모시고 처남가족 들이 계룡을 방문했습니다.

토요일에 와 일요일오후까지 있으면서 부여와 서천 그리고 군산까지 여행삼아 돌아보고 올라갔지요.

토요일 저녁에 집에서 준비한 먹을거리로 술 한 잔씩 하고 일요일에는 군산 - 새만금 그리고 익산을 돌고 ....

일요일 저녁식사를 하고 떠나셔야하는 장인어른과 큰처남 작은 처남 가족과 함께 저녁걱정을 하다가 일요일 아침 출발전에

저녁식사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결정한 곳이 이곳이었습니다.


익산 ---- 예지원, 건강한 밥상


3년 전에 한 번 다녀온 식당인데 조용하고 깔끔하고 음식에 대한 자부심도 있는 주말과 일요일-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전화  통활를 하고 저녁시간을 예약합니다. 다행이 예약이 되었답니다.



익산시 춘포면에 있는 예지원 식당입니다.

네비게이션에 예지원이란 명칭이 많이 있는데 춘포면 - 익산 쌍떼힐 골프장 옆- 으로 가야합니다.

새만금에서 출발해 같이 오던 처남차는 잘못된 정보로 익산시내에서 잠시 돌았답니다.





예지원 예약시간은 오후 5시 30분이었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원래 일요일은 점심시간에만 식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우리보다 20분 늦게 처남차가 도착하고 우린 그 동안 큰 정원을 돌아봅니다. 멋진 분재모습


예지원은 한옥건물 두 채와 천연발효식초 공장 한 동이 아주 넓은 정원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입구에서 한옥 건물로 가는 길에 여러가지 야생화와 분재 그리고 많은 소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예지원 건물입니다. 한옥이 오래되지 않았어도 우리의 멋을 보여줍니다.

장인어른과 6명의 가족이 한옥으로 들어갑니다. 이 한옥의 이름은 호우당이라고 기억합니다.


세 여인.........시누이와 올케 2명

평택과 부천에서 내려온 막내처남, 큰처남 가족과 한 명은 누군가?


호우당은 한옥이지만 대형 통유리로 창을 만들어 놓아 밖에 보이는 풍경이 시원하고 참 고와요.

장인어른이 참 좋다고 하셨지요. 이 곳에서 7명의 식사를 합니다.

대형 통유리로 해 놓은 이유는 정원의 시원함을 감상하고 또 곤충 등 벌레가 건물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줍니다.  


예지원의 식사는 한 종류입니다. 호우당 꽃밥 한 정식입니다.

정해진 메뉴는 한가지 이기에 음식에 대한 깊이와 또 자부심을 상차림을 한다고.........


호우당 꽃밥 한정식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왔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점심까지 식사예약을 해야 가능하고 주로 경사스러운 행사인 상견례와 돐잔치 등 단체손님이 찾는 곳이지요.


다양한 음식이 제공됩니다..모두 건강식 같아요...... 오리훈제 고기도 부드럽고 또 같이 나온 소스에 절인 양파와 부추도 맛이 정말 좋아요. 이 곳에서 만드는 천연발효식초를 사용해서 그런가>>>>>>>>>>



깔끔한 상차림이 좋아요.....

장인어른과 처가식구들 모두가 흡족한 마음으로 식사를 합니다.


  피망과 당근이 들어간 우엉조림도 맛이 그만입니다..아삭아삭 씹히는 우엉과 피망의 맛과 향이 잘 어울려요.




곱게 싸 나온 쌈은 무엇인가요? 들깨 소스가 살짝 뿌려진 한 입에 딱 좋은 먹을거리 입니다.



소고기 버섯전골과 광어전 맑은 생선탕---생선맑은 탕은 광어를 전으로 부치고 그 전과 미나리와 두부 등 여러가지 재료를 넣어 큰 용기에 끓여나온 모습인데 정말 시원하고 또 광어전을 먹으니 부드러운 맛과 해산물 특유의 향이 입과 코를 즐겁게 합니다.


 

매콤한 그리고 고들고들한 돼지불고기도 한 접시 나옵니다.



감자에 은행 그리고 카레로 볶아낸 요것도 특이하고 또 맛이있네요.




연근튀김과 약밥........약밥이 하얗게 만들어져 있어요.




먹기에 너무 귀여운 모습.....음식설명이 있었으면 좋을 텐데.....장인어른 모시고 식사하며 일일이 물어보기도 뭐하고.

그래도 맛나게 먹습니다.


버섯요리와 대추에 마를 돌돌말은 음식도 좋아요. 버섯에는 두부와 고기를 다져넣고 그 위에 양념고명을 얹었네요.

모든 음식이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요리를 한 것 같아요.



맛나고 건강한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즐기고..., 식사는 역시 건강한 연잎밥입니다.

지난 번 방문 때에는 노오란 치자밥이 나왔는데......



처음 식사를 시작할 때 사장님 이야기가 일요일은 점심 때만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오늘 우리를 위해 저녁 한 팀을 받아주셨다고 합니다.  일하시는 분 들이 퇴근도 못하고 우리들 때문에 고생을 하셨다고........

일요일 저녁 우리들만의 만찬을 즐겼답니다.


사장님 설명으로 지금까지는 매주 토요일 점심과 저녁 그리고 일요일 점심에만 예약한 손님만 식사가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6월 17일부터는 주중에도 예약 또는 방문 손님들도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꽃밥한정식과 그 외 메뉴로 아래 사진과 같은 고기샤브샤브를 즐길수 있다고 합니다.

혹시 방문을 한다면 예약을 하면 대기시간 줄이고 맛난 식사를 좋은 장소에서 즐길수 있겠지요.



예지원의 메뉴들 입니다.  고기 샤브샤브와 한정식입니다. 제주 지인이 직접 보내주는 흑돼지와 말고기 샤브샤브가 있네요.


우리가 7인 예약을 하였는데 8인상을 차리신것 같아요.

4인 한 상 가격은 11만원입니다. 7인 식사에 막걸리 한 통....계산은 196,500원 하였답니다.

장인어른과 처가식구들 모두 좋은 장소에서 건강한 식사 즐겁게, 좋아하셨네요.

좋은 식사 한끼를 같이해서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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