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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블단 팸투어

무안여행 --- 낙지고장의 낙지골목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7.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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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남도의 맛을 찾아서....

무안은 황토 밭에서 나오는 양파가 유명하기도 하지만

무안갯벌 세발낙지는 봄과 가을이 제철로 살아있는

갯벌의 맛을 느낄수 있는 먹을거리다.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한 무안갯벌 세발낙지는 청정황토갯벌 무안에서

잡히며 그 맛이 다른 낙지에 비해 월등하게 좋다.

오늘은 무안의 낙지 먹을거리를 돌아본다.


무안의 낙지골목


무안읍 공용터미널 뒷골목은 낙지골목으로 낙지식당이 밀집해 있는

먹을거리 골목이다.

이 곳을 찾아 세발낙지와 낙지 연포탕을 먹어본다.


무안공용버스 터미널 모습. 바로 근처에 목포시가 있고 무안에는 무안 국제공항과 전남 도청이

있다. 그러나 무안은 읍단위의 행정구역이다.

무안 공용터미널에서 광주 광역시와 목포 그리고 주변의 고장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버스 터미널 이다.  


공용터미널 바로 옆에는 무안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먹을거리인 낙지를 먹을 수 있는

낙지골목이 있다.

길지 않은 골목이지만 많은 낙지식당들이 골목을 형성하고 있어

무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무안 갯벌낙지의 맛을 선사하고 있다.

무안 연꽃 축제 기간에 다녀 온 낙지골목.

한산한 모습은 아침 8시 조금 넘은 시간이기에 거리가 한산하다.

점심 때 그리고 오후가 되면 많은 식도락가와 관광객들이

무안의 낙지를 만나러 오는 곳이다.


우리가 찾아간 식당은 월두 수산.

낙지골목의 식당들은 모두 낙지의 전문가 들이겠지....

요즘 낙지는 아주 귀한 시기라고 한다. 봄과 가을이 제철이니 이제 9월이 오면

낙지가 더 맛나고 가격이 여름보다 저렴하려나......

수족관의 세발낙지

세발낙지는 발이 세 개가 아니라 가늘고 길 다는 뜻의 낙지라고 한다.

식당에 들어가니 이미 준비된 낙지음식이 차려져 있다.

큰 냄비에는 낙지 연포탕을 끓여햐 하고 대접에는 갯벌 세발낙지가 담겨져 있다.

낙지는 무안을 비롯해 인근의 목포와 영암들의 지역에서 잡혔으나

영산강 하구의 금호방조제가 축조된 후 무안지역의 갯벌에서 많이 잡히고 있다.

세발낙지를 쓰러진 소에게 먹이면 바로 일어 난다고 한다.

세발낙지를 살아있는 그대로 먹으면 목에 달라붙기도 하여 먹기에 거북스러운데 이를 해결하는

기절낙지라는 낙지 먹는 법도 있다고 한다.

기절낙지는 살아있는 낙지를 소금에 박박 문질러 기절을 시켰다가 식초에 찍어먹는

낙지먹는 방법이라고 한다.

기절낙지는 무안에서만 맛을 볼 수 있는 별미라고 한다.


프라스틱 소쿠리 안에 있는 낙지모습.

이 낙지들은 낙지연포탕 용이다.

무안 1미인 세발낙지를 꿀꺽하고 잠시 후 등장한 주인 아주머니가 등장해

 큰 냄비의 국물이 끓어 오르자 낙지를 사정없이 투척한다.

낙지 연포탕에 넣는 낙지는 세발낙지는 아니지만 살아서 꿈틀거리는 모습을 보니

아주 싱싱한 낙지 들이다.

냄비의 끓는 뜨거운 육수에 들어간 낙지들이 잠시 꿈틀 대다가 바로 움직임을 멈춘다.

낙지 연포탕 육수에 된장을 풀었는지 구수한 냄새가 풍긴다


뜨거운 육수 안의 낙지는 빨리 잘라서 먹어야 한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낙지가 질겨진다.

신속한 손 놀림으로 낙지를 집게로 집어 올려 가위로 송 송 송......

반찬이 화려한진 않지만 깔끔한 남도의 맛을 충분히 담아 낸 반찬들이다.

세발낙지 그리고 낙지 연포탕을 안주로 해서 소맥을 만들어 마시고

또 소주도 충분히 먹은 무안낙지골목의 저녁 식사였다.

앞접시에 덜어 담은 연포탕 모습이다.

옅은 분홍빛으로 잘 익은 낙지가 정말 부드럽고 육수도 깔끔하니 참 좋다.

이런 안주를 놓고 반주를 어이 마다할 손......

좋은 안주에 술 취하는 줄 모르고 마신 저녁이다

쏙 하고 속살을 빼낸 소라....

이 또한 바다맛을 풍성하게 품고 있구나.....

전라도 지방의 음식 특색 중 하나는 젓갈이다.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기름기 자르르 흐르는 하얀 쌀밥 한 숟가락 퍼서

짭쪼롬한 잘 삭힌 젓갈을 올려 한 입 가득 먹으면 

그 맛이 기가 막히다.   

갯벌낙지로 담근 붉은 낙지젓과 마늘 두 쪽을 붉은 황토 밭에서 생산한 무안의 자색 양파에 올려

무안의 갯벌과 황토의 맛을 동시에 느껴 본다

무안 자색양파와 낙지 젓 그리고 하얀 쌀밥......일명 삼합이 아닌가?

무안의 낙지는 이렇게 먹고 왔다.

무안읍의 낙지 골목뿐 아니라 어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망운 탄도만공동체의 무안갯벌낙지 직판장도 관광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상기 포스팅은 제21회 무안연꽃축제 홍보문화 관광 맛집을 알리기 위하여 전남 무안군청에서 초청하여 진행한 공공 팸투어에 참가 한 후 후기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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