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프러스 앞으로 해서 동네 한 바퀴 돌면서 걷던 날
아내가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어! 한 번 먹으러 와야겠네...
새로 문을 열었나 보네? 하며 확인 곳이
냉면 식당..
그래서 밥 하기 싫은 날 하루 걸을 겸해서 다녀 온
냉면 식당......
계룡 함흥냉면
여름 철 별미는 냉면.
그래서 여름 날 저녁에 찾아가 먹은 냉면을 올려 본다.
원래 자리는 양식을 먹는 식당자리 였는데 함흥냉면으로 업종을 변경하고
새로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은듯 하다.
아내가 그 사실을 알고 있으니........
원산지 표시를 보니 소고기와 두부의 재료를 제외하곤 모두 국내산 재료로 음식을 만든다고....
30년 전통의 함흥냉면 식당인데 이 곳에서 30년이 아니고
다른 곳에서 오랫동안 하시고 계룡으로 오신 것이 아닌가 한다.
냉면집에 들어서서 자리잡고 아내는 비냉,, 나는 물냉 이렇게 주문을 했다.
다 아는 사실 하나!!!!!!
냉면집의 반찬은 아주 간단하다. 중국식당의 단무지와 양파처럼....
여기도 역시 열무김치와 무 초조림인가?
냉면식당과 조금 어울리지 않는 모습같이 보일지 모르지만
벽시계 아래 메뉴표 그리고 벽시계위에 와인병이 올려져 장식이 되어 있네.
서빙하는 남사장님 나이가 젊은 분이네......
아내의 비빔냉면.....
아내의 표현에 의하면 면도 적당히 삶아졌고 맛도 좋다고.....
저녁 안하고 밥 사먹는데 무엇인들 맛이 없을 손고........ㅎㅎㅎㅎㅎ
내 물냉면.
살얼음 깔끔한 육수에 한 주먹 말아서 나온 면과 같이 나온 계란과 고기를 고명으로 얹어
놓고 사진 촬영용으로 세팅 후 한 장..
마눌 왈 너무 꾸미지 말라고.....그 것이 문제라고.....
그래도 이왕 찍는 것 정리 정돈하고 찍어야 되지.....
마눌의 비빔냉면에는 카메라 생략하고 내 물냉면만 잡아 본다.
고명에 고추양념과 겨자 양념을 조금 올려 놓고
물 식초를 조금 뿌린다...
일반적으로 냉면을 맛나게 먹는 방법은 그 식당에서 준비된 양념을 골고루 섞어 넣는 것인가?
냉면집에 가면 냉면 맛나게 먹는 법을 간단하게 설명으로 붙여 놓으면 좋을 것 같다!
시원한 물냉면 한 대접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 잘 풀어주고 고명 고기와 함께 면을 집어 올린다.
잠시 주시하다가 호흡을 멈추고 입으로 이동해 후루~~~~룹 하고 면을 흡입한다.
먹방의 연예인 처럼 면치기는 못하지만 맛을 떠나
더운 여름 저녁에 먹는 시원한 냉면은 정말 별미가 아닐 수 없다.
면에 짭쪼롬한 열무김치를 같이 해 한 입 더한다.
싱그러운 열무김치 맛과 향에 부드러운 그리고 차가운 냉면 면발이
입안 가득히 여름의 맛을 보여 준다.
올 여름 덥기도 했지만 추적 추적 오는 끈질기 비로 인해
냉면은 자주 먹지 않은 듯 하다.
그래서 인지 오랫만에 먹은 냉면을 둘이서 맛나게 저녁으로 먹은 하루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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