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로 나들이 가면서
카톡으로 지인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는 과정에
김천 직지사가 괜찮다고 해서....
구미에서 만난 전우와 점심식사 후
오픈 준비중인 카페에서 차 한잔 마시고 집으로 가는
열차시간을 고려해서 김천으로 갑니다.
가까운 줄 알았는데....
구미에서 고속도로 올라타고 김천으로가
직지사로 향합니다.
김천 직지사
구미에서 승용차로 40여분 달려 도착한 직지사
오는 길에 전우의 설명으로는 대한민국 3대 사찰 중
한 곳이라고 합니다.
직지사 입구 주차장 근처에 있는 김천 세계도자기 박물관
한 번 들어가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 통과 했습니다.
황악산 직지사 산문
동국제일가람황악산문 이라는 현판이 방문객을 맞이 합니다.
직지사로 가는 길
신라 지눌왕 2년에 아도화상이 창건하였다 전하며 '직지인심 견성성불'이라는 선종의 가름침에서
"직지 (直指)"라 명했다 합니다.
선덕여왕 시절에 자장율사가 중수하였고 2차 중수는 경순왕 때 했다고 합니다.
황악산 직지사 일주문
속세의 번민을 내려 놓고 들어가야지요....
일주문 지나 금강문 그리고 천왕문을 지나 직지사 대웅전으로 향합니다.
만세루
고려 태조때 능조여사가 중창하여 대가람이 되었고 큰 스님이 많이 배출되어
'동국제일 가람(東國第一伽藍)'으로 불립니다.
조선 정종시대에 중건이 있었고 성종때 학조대사가 중수하여 조선 8대 사찰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임진왜란 때 승병으로 나라를 구한 사명대사가 출가한 절이기도 합니다.
대웅전 앞마당
선조 29년 때 왜적의 방화로 대부분의 전각 당우가 소실된 것을 선조 35년부터
중창을 하여 약 60여년이 걸려 현종 때 완전복구 되었다 하네요
현재의 모습은 1960년대 부터 50여년간 중창, 중수를 통해 갖추었다 합니다.
대웅전 앞 돌위에 작은 소망을 올려 놓은 모습
대웅전
석가모니 불을 모셔 놓은 보물 제 1576호 건물 입니다.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약사불과 아미타불이 모셔져 있습니다.
대웅대광명전이란 건물이 있었으나 임진왜란때 불타고 선조 35년에
대웅전을 새로 지었다 합니다.
대웅전 삼전탱화불
보물 제670호로 대웅전 수미단 위에 모셔진 불상의 뒷 벽에는 각 부처들의 설법 장면을
그린 석가모니후불탱, 약사후불탱, 아미타후불탱 등 3폭의 불화가 걸려 있습니다.
비단바탕에 그린 길이 6m가 넘는 거작으로 영조 때 직지사의 세관스님을 비롯한
16인의 화승이 그린 불화 입니다.
직지사의 삼존탱화불은 작품성과 규모에 있어서 조선후기 불화를 대표하는 우수한 작품 입니다.
직지사 돌아보기
비로전은 천불전이라고 하며 현종 때 인계스님이 창건하였다 합니다.
비로전에는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약사불, 노사나불을 모셨으며
그 뒤로는 천불상이 자리합니다.
직지사는 조선시대에 천불상을 모셨던 세 절(직지사, 마곡사, 대흥사) 가운데 한 곳 입니다.
아주 바쁘게 직지사를 한 바퀴 돌아보고 나왔습니다.
큰 사찰을 조금 여유있게 돌아보며 무엇인가를 느껴야 하는데.......
구미에서 5시에 출발하는 기차가 김천역에 5시 18분인가 도착을 하기에
구미출발 예약한 열차를 구미에서 올라타고
대전으로 올라왔습니다.
전우가 카페 오픈하면 구미에 다시 한 번 여행을 하며
구미를 돌아 봐야 겠습니다.
'경상도 멋과 맛'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미 -- 옛 전우를 만난다 카페 "그 곳에" (0) | 2017.03.12 |
---|---|
구미 --- 고 박정희 대통령 분향소 (0) | 2017.03.12 |
<영양> 수석분재 야생화 전시관 (0) | 2015.11.22 |
대구는 맛 있다.------2015 대구관광주간 (0) | 2015.10.19 |
통영여행의 간식거리 --- 멍게 빵과 꿀빵을 아시나요?????그리고 충무김밥은??? (0) | 2015.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