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야근무 24시간 근무를 하고 퇴근해 집에 오니 아내가 열이 있다고 합니다.
그게 어제 6월 19일 일인데.......
그래서 어제 점심도 그냥 넘어가고 저녁은 튀김 사온 것으로 상추 쌈 먹고...
내가 저녁 준비를 합니다.
골프 연습장에서 돌아오다 텃 밭에 들러 상추, 고추, 방울 토마토 몇 개 따오고
저녁에 집 근처 분식집에서 '쫄면'을 포장해다 아내를 주려고 했는데 그 식당이
이사 준비로 금, 토, 일 쉰다고 하길래 쫄면을 못 사와서.......
저녁에 상추 쌈과 어묵 국을 끓여 시원하게 먹었지요......
토요일은 아침에 일어나 어제보다 몸이 좋아진 아내가 만든 프렌치 토스트와
커피 한 잔으로........
오늘 부여에 갈려고 했으나 기상이 좀 않좋아요....
그런데 아내 왈 기력회복을 위해 '갈비탕'을 먹어야 한다네요.......
기력 찾는 갈비탕은 저녁에 대전 갈비탕 전문음식점에서 먹기로 하고
그럼 점심은 무엇을 먹나 고민하다가.......김치 냉장고 옆에
비빔면 4개가 있어서 그 비빔면으로 내가 점심을 준비 합니다.
오늘 점심은 내가 만든 비빔면 입니다. 그냥 먹으면 누구나 먹는 맛이기에 수고를 조금하기로...
비빔면 고명 조금하고 비빔면 소스에 또다른 소스를 첨가해 비벼 먹기로 하고......
일요일엔 남편이 조리한 비빔면 한 그릇 어때요......
아내의 입이 즐거운 것은 손 안대고 점심을 먹고 설거지도 않한다는 겁니다.
지금부터 주방에서 준비하고 끓이는 비빔면의 모두를 보여 줍니다.
먼저 면 삶을 물을 끓여야지요....
오늘 비빔면 3개로 2인분 점심을 해결합니다.
물 끓이면서 비빔면에 올라갈 고명을 준비합니다,
계란을 삶고, 오이가 없어서 어제 텃밭에서 수확한 연한 상추를 준비하고
양파도 썰어서 물에 담가 놓아 매운맛을 조금 제거합니다. 상추는 이렇게 얇게 썰지요....
어제 상추 쌈 먹었던 쌈장은 비빔면 소스와 잘 섞어서 새로운 소스를 만들기 위해 준비를 하고
비빔면을 개봉합니다.
큰 대접에 비빔면 삶은 후 차가운 물에 식힐수 있도록 얼음물도 준비하고요 .....
그 사이 계란이 뜨거운 물에 잘 삶아지고 있네요......
개봉 된 비빔면 모습 , 사 온지 얼마 안돼는데 면 색이 조금 이상해 진 것 같아요...
좀 마른 것 같아요
냄비에 담긴 물이 펄펄 끓을 때 비빔면을 투하 합니다.
뜨거운 물 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라면 잘 안 끓이는 남자들 특히나 조심하시고 ...........
펄펄 끓을 때 집게를 이용해 한 번 씩 들었다 놨다 하면서 골고루 익으며 면이 퍼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좋아요
끓인 비빔면을 찬물에 식히기 위해 찬물 양푼과 이렇게 조리 도구를 준비합니다
비빔면 소스를 짜내어 다른 소스와 섞기위해 준비합니다..
취향에 따라 이렇게 하시고 귀찮으면 비빔면 소스만으로도 맛이 충분하다고 합니다
드디어 잘 삶아진 면을 찬물 양푼에 부어요......물론 이 전에 삶은 뜨거운 물은 최대한 따라 낸 후에요......
얼음이 동동 뜬 양푼 물에 비빔면이 차갑게 식어 갑니다.
그런데 면이 너무 뜨거워 다소 문제가 발생합니다. 잘 못하면 퍼지니까 조심해요.....그래서 특단의 조치.....
집게로 서 너번 돌려서 최대한 식힌 다음.......
그 물을 따라 내고 냉장고에서 차가운 생수를 꺼내 그 물에 다시 비빔면을 부어 식혀 줍니다.
식혀진 비빔면 면발이 그런데로 탱탱합니다. 면 삶기는 이정도면 어느 정도 성공했어요
아내와 같이 먹을 두 개의 식기에 비빔면을 나눠 담아요......
양이 상당히 많아요.....
상차림 입니다.
이 때까지 아내는 소파에 앉아 티브이 보며 좋아하고 있어요. 몸이 좋지 않다고 해서 꾹 참고 혼자 합니다.
괜히 짜증내면 도로아미 타불이 되니까요. 비빔면도 맛이 없을 거고,,,,,,,,,웃으며 즐겁게
비빔면 고명 입니다, 어린 상추 얇게 썰은 것, 매운 맛 조금 제거한 양파 그리고 잘 삶은 계란.....
멋지지 않나요? 음식하는 것 재미로 하고 작년에는 한 달 동안 한식조리학원에서 요리 실습도 했답니다.
비빔면위에 고명을 올려 놓고 한장 잡았어요......보기에도 맛있을 것 같죠?
이렇게 해 놓고 아내를 불러 먹으라고 하니 얼릉 오네요. 반대 편에 앉은 사람이 나하고 같이 사는 여인 입니다.
비빔면 잡다 보니 얼굴이 사라졌어요.....
고명 올려 놓은 비빔면 잘 비벼서 입으로 가져가기 전에 한 컷 잡습니다.
매콤 짭짤, 그리고 달콤 새콤하게 그리고 부드러운 계란과함께 잘 먹은 비빔면 점심이었습니다.
먹고 난 후의 뒷 정리......이 것도 참 큰일 입니다. 음식은 조리도 힘들지만 그 뒷정리도 잘 해야 되지요.
아내는 자신이 하겠다고 소파에 앉아 소리치지만, 기왕에 시작한 것 내가 끝까지 간다고 이야기 하고 설거지 합니다.
하루 이틀 한 설거지가 아니니까..........
요렇게 깨끗하게 뒷 마무리 하고 .........
오늘 블로그에 올릴려고 한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자주 식칼과 도마를 사용하고 개스렌지 앞에서 물을 끓이고.......
김치찌게 끓이고 전기 밥솥에 밥을 하고...........이렇게 살고 있어요.....물론 야외에 나가면 당연히 모든 것은 내 차지지요.
그래도 내가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또 맛나게 먹어주니까.......
비가 올것 같은 토요일 오후 입니다. 이 곳 계룡시는 이제 하늘이 어두어 집니다.
비가 많이 올것 같아요.
어제 텃 밭에 가서 상추 따오면서 지난주 토요일에 심은 파와 들깨에게 물을 주고 왔는데
그래도 비가 많이 와야 합니다.
이 비가 그치면 텃 밭에 하지 감자 수확하러 갈 겁니다. 아마도 다음 주 월요일 오후나 화요일에.....
즐거운 토요일 오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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