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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멋과 맛

제주 시내 ---하우스 맥주 집으로 가다......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4.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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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3일차..오늘도 비는 계속 내린다.

제주도 갈 곳도 많고 볼 곳도 많다고 하는데 오늘도 이 곳 저 곳 풀밭만 누빈다.

제주 곳자왈 에코랜드에서 작은 기차타고 좀 걷고 다시 기차를 타고....

늦은 시간에 회집에서 저녁을 먹는다...

저녁 식사 후 역시 비가 내리는 길을 버스는 달린다.

우두운 제주의 밤에 오른 쪽은 제주 밤 바다가 시끄러운데 제주 사람이 아닌

나는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

숙소에 도착하여 일행 전부는 숙소로 돌아가고, 내 방에서 같이 잠을 자는

파트너와 함께 제주시내의 '하우스 맥주를 제조해 판매하는 맥주집'을 찾아 나선다.

술 공부를 하는 입장에서 견학 차......맥주 한 잔 하고 싶어서....

 

제주시내에 있는 '모던탐임 제주맥주 양조장'이다.

이 곳에서 맥주를 직접 생산해 바로 판매를 하는 음식점이다.

맥주제조장과 음식점과의 관계는 국세청 조세법에 얽혀져 있어서 설명이 길다.

어쨌거나 개인이 만든 맥주의 판내는 아주 제한 적인 장소에서 판매를 해야 한다고...

 

1층 입구에 있는 맥주 제조시설...모던타임은 2층에 있다. 이 곳에서 맥주를 만들어 관을 통해 2층으로 운반해

판매를 한다.

 

 

 

 

맥주가 발효되고 남은 슬러지를 청소하고 있었다.

작업하는 남자에게 슬며시 물어보니////  오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은 영업을 안해서 맥주 맛을 보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래도 온 김에 구경삼아 2층으로 올라가 본다.

 

2층으로 오르는 길에 보는 제주맥주양조장

 

2층 출입구  '당기 3, 나를 밀지마세요' 출입문의 애원이다

 

손님이 없는 맥주집 홀의 모습은 어둠 만이 앉아있고..맥주를 뽑아주는 곳도 역시 주인장이 없다.

 

맥주 마시는 홀의 분위기는 젊은 층이 좋아 할 수 있는 인테리어인데 색은 좀 묵직하다.

이 곳에서 만난 주인장(?)하고 이야기 하며 '제스피'제주맥주 이야기를 하니 자신들이 맥주 제조에 대해

지도를 하였다고 한다.

오늘 이 곳에서는 하우스 맥주 맛을 볼 수 없고 다른 장소에서 가능하다고 하였으나, 여기까지 하고 하우스 맥주

맛 보기를 접기로 한다.

 

 

하우스 맥주 집을 뒤로하고 비가 그친 제주시 어느 곳인지 모르지만 밤거리를 걸어서 숙소로 간다.

화요일 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 거리는 한산하다..

 

제주 시내을 보면서 느낀 점은 중국인 상대로 하는 장사가 많다.

아니 시내의 간판을 보면 한글 간한보다 중국어 간판이 더 크게 큰 글씨로 달려있다.

중국인 들이 제주도에서 판(?) 친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한적하고 어두운 듯한 제주의 한 골목의 밤거리.....

 

숙소로 오는 길에 소주 3병에 음료수와 술안주로 양꼬치 구이와 녹두 빈대떡을 사 가지고

몇몇이 모여 한 잔 하려고.....

양 꼬치구이 모습......그러나 정작 소주 한 잔 마시는 술자리에서 대접 받지 못하고 거의 다 음식물 쓰레기로..

숙소의 넓은 방에 모여 한 잔 하면서 결국 '통닭'을 추가로 배달주문해서 먹었네.....

우리의 전통술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소규모로 맥주를 제주해 판매하는 하우스 맥주 이야기를 듣고 제주의 하우스 맥주 집을

방문하였으나 한 잔 하지 못하고 돌아 온 것이 서운하기도 했지만.....그래도 뭔가를 보았다는 사실이 중요해..

제주에서 마지막 밤을 그렇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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