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나들이는 아니지만 여름이 깊은 8월 9일 남원지리산 계곡 뱀사골로 길을 떠난다.
지리산은 전라도와 경상도의 넓은지역에 자리잡은 우리나라의 명산이자 국립공원.....
30년 전만 해도 정말 심심산골이었는데 1990년 이후 My car 시대가 도래하고, 2000년대를 넘어서
캠핑과 등산이 생활화 되면서 지리산 여기저기 도로가 뚫리고 그 속으로 많은 차와 사람이 들어가고.....
그래도 아직 산은 깊고 물은 맑고 시원하다.......
오늘 여름 속으로 지리산 뱀사골로 가 본다.
지리산 뱀사골은 행정구역으로 남원시에 속하여 있다.
뱀사골지명 이름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가장 대표적인 것은 이 지점에 '비암사'라는 절이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배암사'로 불리워져 뱀사골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뱀사골입구의 탐방안내소 모습
지리산에 대한 많은 자료의 전시관과 빨치산토벌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몇해 전에는 입장료가 없었는데 요즘은 주차비를 받는다.
뱀사골의 또다른 전설은 뱀사골 입구에 송대사란 절이 있었고, 섣달 그믐이면 스님이 하나씩 없어져 그 원인을 찾고자 밤나무로 스님을 만들고 거기에 극약인 '비상'을 바르고 명주실을 묶어 두었는데, 섣달 그믐밤에 나무스님이 사라지고 묶어 두었던 실을 따라가보니 배암소로 이어지고 그 곳에 이무기가 죽어있었다고.....
독약이 발린 나무 스님을 먹고 이무기가 죽었고 그 이후 이 계곡을 뱀사골로 불렀다는 전설따라 삼천리.
여기부터는 뱀사골 입니다
계곡 가득시원한 물이 여름으로 흘러가는 뱀사골
이무기가 용이 되어 승천하지 못한 설움을 달래기 위한 누군가 쌓아 놓은 돌탑. 소원성취 하세요...탑주인
콸콸 흐르는 물소리에 아랑곳 않고, 8월 더위에 계곡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낮잠을 자는 잠자리 한마리
맑고 맑은 계곡물이 모여서 아름다운 색으로 소를 만들고.............
이 물속에 들어가면 2분도 못 견디고 나와야 할 정도로 계곡물은 너무 차가와.......
智異山 讚詩碑
울창한 지리산은
창공에 높이 솟았고
천만 기암 계곡의 흐르는 물은
폭포수를 이루는데
이 동중에 청학은 있다고 하나
나를 속이는 말이니
어찌하여 산사의 종소리 마저
들으러 오지 않는고
지리산 지구 전적비. 빨치산 토벌 작전시 희생된 민간인 및 군경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된 전적비....
빛 바란 忠魂 ,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받친 고귀한 선열의 마음은 어디에서 찾아볼꼬........
8월 둘째 토요일에 찾은 지리산 뱀사골은 휴가를 즐기는 인파로 넘쳐나는 곳.........
산이 깊고 넓고 높은 만큼 유명 사찰과 계곡 그리고 고봉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곳....
지리산은 사시사철 아름다운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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