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110여년의 역사를 품은 교회 - 서두교회

익산에서 여산으로 오가는 길에 하나로 도로를 달려 삼기방향으로 꺽어 미륵산 뒤편으로 돌아서

다니기를 밥 먹듯이 하는데 그 길에 오랜 역사의 교회가 있는 것을 최근에 알았기에

익산 농업기술센터 주말농장 텃밭에 다녀 오는 길에 찾아 나선다. 삼기면에서.....

 

서두교회를 찾아서........

 

익산시 삼기면에 있는 서두교회는 1898년부터 종교생활이 시작된 역사 깊은 교회다.

일제 강점기 시절에는 숱한 고난을 겪으며 지금까지 그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서두교회 모습.

옛 교회를 여러번 증축 후, 1973년에 신축한 교회의 모습이다. 지금은 바로 옆에 붉은 벽돌의 새건물이 건추되어 있다.

 

교회의 옆에 서 있는 오래된 종탑이 역사의 숨결을 느끼게 한다. 현재는 사용치 않고 있는듯 종 줄이 나무에 걸려있다.

 

교회 내부의 모습이다. 현재는 식당 및 친교실로 사용하고 있어 예전의 모습을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다.  

 

 

서두교회의 옆 얼굴... 창문의 형태가 옛 교회의 멋을 보여준다.

 

옛 교회 옆에 새로 지은 서두교회 모습...

한적한 오전에 방문하여 인적이 없이 고요함 속에 교회를 만난다.

 

교회 앞 ...믿음과 소망 그리고 사랑의 돌 비석

 

신축 교회 현관문을 열어도 인기척이 없고....조용히 교회의 역사를 알고자 돌아본다.

교회 마당에도 그리고 건물 안에도 교회의 역사에 대한 자료를 찾지못했다.

교회 1층에서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의 벽에 걸린 옛 사진자료를 보면서 교회의 옛 모습을 그려본다.

 

1934년 서두리당회록의 기록내용과 표지자료 사진

 

1931년 유년 주일학교 기념 사진자료

 

1936년 유년주일학교 사진자료

 

현재 식당 및 친교실로 사용중인 옛 교회건물의 증축기념 사진자료

 

역사적인 교회인데 교회 입구 및 건물 내에도 교회의 역사적 사실을 기록해 놓은 자료를 찾지 못했다.

혹시 내가 미처 보지 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성지 순례자도 많은데 방문객을 위한 교회의 역사를 기록해 놓은 안내판이 세워 졌으면 좋겠다.

익산 강경의 나바위 성지, 여산의 숲정이 성지, 화산의 천호성지 등은 비교적 잘 되어있다.....

 

오늘은 오래된 교회 '서두교회'를 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