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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 소이면 소이로 61번길에 위치한 "미타사"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 130호의 "마애여래입상"과
"지장보살 상"이 있는 사찰이다.
부처님 오신 날 '사월 초파일'이 가까와지는 날에 미타사를 다녀왔다.
미타사 입구에 서 있는 '지장보살 입상'
모든 중생이 백팔참회를 통해 성불을 바라는 뜻에서 108척(41m) 높이로 세운 지장보살이다.
지장보살 입상 뒤편 불상들을 모신 공간
미타사는 신라 진덕여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미타사 극락전 앞마당의 연등
"극락전" -- 단청이 아주 화려한 색으로 입혀졌다.
극락전 출입문의 문살문양. 세 종류의 꽃이 좌우로 대칭되게 사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절에서 보는 문양중 가장 화려한 옷을 입은 것 같다.
부처님 오신 날 즈음에 여러 사찰을 돌아봐도 이렇게 하얀 연등을 많이 걸어 놓은 것은 처음 보았다.
절 내에 오가는 사람이 없어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물어보지 못해 아직도 궁금하다.
극락전 앞 석탑. 연등의 바다 위에 솟아오른 모습이다.
약사전 안 천정에 달린 연등의 모습.
"마애여래 입상"
자연 암반에 새겨진 불상을 마애불이라고 한다.
미타사 마애여래 입상은 평평한 자연석에 동쪽을 향하여 조각되 불상이다.
얼굴은 자애롭고 살이 찐 모습으로 얼굴윤곽은 정교하지 않으며 어깨는 수펴으로
당당한 모습이다.
불상의 조성시기는 고려시대 후기로 추정된다.
충북 음성의 미타사는 큰 사찰은 아니나 한적한 산중에 자리잡고 있는 은은한 부처의 미소를 담고 있는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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