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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멋과 맛

<전북 임실> 장날의 뻥튀기 풍경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4.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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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이동하는 날 ... 가는 날이  장날......

목요일 오후 운동갔다 온 마눌과 함께 나들이 가기로 마음 먹고........... 점심 먹고 길을 떠난다........

익산에서 전주 외곽 차량 전용도로를 타고 남동쪽으로 달려 상관지나 임실로 해서 남원까지 가기로 작정하고.......

남원 가는 길에 임실에 들려 뭐 볼거리 없나 했더니 바로 가는 날이 장날이라.......

여기 저기 구경하며 만두도 사고  과일도 사고 버섯도 사고 기타 등등 장구경하고 물건도 사고 군것질도 하고......

그런데

모두 아시겠지만 요즘 장날 시골 인심이 예전 같지는 않더라고요,,,,,,,,,,,,

함부로 사진기 들이 댔다가는 경 칩니다..................임실 장날 뻥튀기 기계 돌리는 것 한 장 잡으려다 혼났어요

손사래를 치며 빨리 가라고 하는데.......그래서  ....어쨌거나 잡은 사진을 올려 봅니다.

"뻥 이 요~~~~~~~" 정겨운 외침소리의 여운을 듣지 못하고 그냥  호각소리 "삑" 한 번하고 뻥 입니다.........

기계도 모두 현대화 되어있답니다.

 

야채파는 곳, 해산물 파는 곳을 지나 들어가니 뻥튀기 기계 대 여섯개가 돌아가고 있는 뻥튀기 장소를 만납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옥수수 강냉이 뻥튀기고 흰떡 썰은 것, 콩 튀기고 그리고 옥수수를 볶아 냅니다. 땅콩도 뽁아내고..........

 

예전에는 깡통에 나무로 불을 땠는데 지금은 압축 버너로 석유로 불을 지핍니다.

할아버지 그 앞에 앉아 손으로 돌리던 기계는 차량용 베터리와 모타를 이용해 자동으로 돌리고요.....세상은 변하니까요...

뻥튈때 담는 용기도 나무 박스로 제작해 사용해요....예전에는 좀 엉성한 망으로 해서 뻥튈때 삐져나온 강냉애 주어 먹었는데.....

 

기계 세트 입니다......

 

뻥튀기 기계

 

뻥튈 준비 하나 입니다.........

 

두 번째로 통 안으로 기계를 밀어넣고   ```````  이 때 시장 사람들 놀라지 말라고 호각 한 번 불어주는 센스~~~~~~~~

 

셋~~~~~~~뻥 이  요

 

압축이 풀리며 안에 있던 증기가 뿜어 나오고 통 안에는 강냉이가 하나 가득 입니다.......

 

뻥 튀기 박스에서 결과물을 정리 합니다........

 

 

할머니께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심하게 거부는 하지 않으시지만 사진을 찍지 말라고 하십니다/

언젠가 사진찍는다고 하는데 뻥 튀다가 렌즈가 파손되어 렌즈값을 변상했다고 하면서........

이 사진은 찍지 마라고 하시기 전에 잡아 놓은 사진들 입니다.

잘나서가 아니라 예전 추억이 아련히 떠올라 잡은 "임실장날의 뻥튀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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