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여행 - 청간정에서 본 동해 일출

10월은 시작되고 가을은 살며시 실 눈을 뜨며

아침 기지개를 펴는 시간에

동해의 아침바다를 여는 일출을 보았습니다.....

 

 

10 월 10일 아침 6시 31분 

아침해가 동해에 열리기 전 하늘이 붉은 색으로 치장을 합니다 

 

아주조금 시간이 지나고 수평선 위로 가을 태양이

빨갛게 조그마한 실눈을 뜹니다.

그 빛이 너무 붉어 정말 옅은 어둠속에 선명하게   

 

실눈이 조금 커졌군요 덩달아 세상이 주홍빛으로 변하고

 

동해바다 푸른 물속에서 붉은 태양이 눈을 뜹니다.

지금 시각은 6시 32분 입니다.

아침이 약 3분의 1이 깨었습니다!

 

 

동해의 가을 일출을 맞이하는 오징어 잡이 배들이

출렁이는 파도위에서 춤을 추며 반깁니다.

 

시간은 6시 33분 드디어 가을 동해의 태양은 눈을

치켜 뜹니다. 마주보이는 아름다운 설악산을 붉게 물들이며...

 

조금 멀게 일출을 잡아 봅니다 

 

시간은 빠르게 달려 가을로 가고

솟아 오르는 태양도 그 붉은 빛으로

가을산을 물들입니다.

동해의 태양이 거의 눈을 다 뜬시간입니다.

 

드디어 둥근 태양이 수면위에 살며시 앉았습니다.

가을 태양이 눈을 만개 했습니다.

지금 시각은 6시 34분 입니다.

 

붉게 솟은 가을 동해의 일출에

흘러가는 가는 구름이 걸터앉아

가을을 이야기 하며 속삭입니다!

설악에 당신이 가을을 뿌려야 할 시간이라고....

 

6시 35분

솟아 오른 태양은 설악을 마주보고 웃고

해맞이 오징어 배들도 파도를 타고 집으로 갑니다.

가을이 오고 있는데...

 

가을로 가는 길가에 온 천지에

붉은 태양 빛이....

지금 시각은 6시 43분 입니다

 

 강원도 속초는 93년 신혼여행을 시작으로 

2005년' 까지 여름휴가, 또는 결혼 기념일에

꼭 다녀온 아름다운 동해의 해안도시.

그래도 이렇게 아름다운 일출을 보기는 처음...

이 아름다운 아침에 

동해의 일출과 더불어 항상 구름에 숨어있던

설악산도 고운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강원도 여행은 나에게 너무나 좋은 추억을 주었다.

같이 동행한 일행도 아주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이 

엮이는 여행이었다고...

 

강원도 속초로 놀러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