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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08
석파 송종연
가을이 이만큼 왔는데
들판은 아직 푸르르기만 하고
도로변 은행나무 잎은 화장도 고치지 않았는데
때이른 은행열매는 성급히 물들어 도로 위에 뒹구네
한가위 보름달은
하늘의 시샘에 얼굴도 못 내밀었는데
그마음 아는지 모르는지
구름은 밤하늘에 가득하네
아 보름달의 환한 웃음을 보지못하고
감나무 잎이 하나 둘 표정을 바꿀때
한가위 대보름은 서산을 넘네
작년 가을에 하루 휴가를 내서 다녀온 내장사 사진입니다
출처 : 고스락2008
글쓴이 : 하늘하늘(송종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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