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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여행

국방수도 계룡시 사계 김장생 고택 - 은농제 앞마당 전통혼례식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5.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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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 김장생,, 조선 후기 기호학파 성리학자..

사계 선생의 생가가 계룡시에 있고

이곳에서는 우리 전통에 대한 교육과 체험이 연중 진행됩니다.

사계고택에서 우리 전통 중 혼례에 대한 소식이 있어서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계룡 사계고택 - 전통혼례식  

 

전통혼례 체험은 실제 혼례식을 진행하는 것으로

다문화 가정의 혼례를 치러주는 행사라고 합니다.

 

계룡시 사계로에 있는 옛 학자의 가옥 - 한옥 사계고택입니다.

사계는 김장생 선생의 호입니다.

 

 

전통혼례에 필요한 소품인가요?

암탉과 수탉이 고택입구에 묶여 있습니다.

 

 

사계고택의 은농제 앞에는 십장생 병풍이 쳐 있고

청홍의 보가 덮인 상위에 혼례에 필요한 과일들이 준비되어 있네요.

색동 보가 길게 깔려있고 청사초롱이 걸려있습니다.

전통혼례식장 모습입니다.

 

 

 

청홍의 촛대와 밤과 대추 그리고 감에 여러 종류의 곡식이 준비되어 있는

혼례상입니다. 청에는 암탉이 홍에는 수탉이 보자기에 싸여 있습니다.

 

 

혼례상 앞에는 보자기에 싸인 기러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혼례식은 사단법인 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에서 주관하여 진행합니다.

 

 

혼례식에 신랑 신부가 마실 술도 준비되어 있고

잔은 표주박입니다.

 

 

전통혼례를 진행할 사회자는 집례자라고 한답니다.

한복 입고 갓 쓰고,, 구수한 음성으로 혼례를 집행합니다.

전통혼례 시작을 알리는 집례자입니다.

 

 

전통혼례식은 신부 집에서 한다고 하는데..

오늘 신부는 다문화가정의 신부로 외국인 신부입니다.

빨간 가마타고 신부가 들어옵니다.. 수줍은 모습으로 손을 흔드는 여유...

 

 

신랑의 지인은 기러기를 앞에 안고 혼례식장으로 들어오고

사모관대를 착용한 신랑이 앞장서고 뒤에는 가마꾼들이 신부를 태우고 쫓아옵니다.

 

 

사계고택 앞 풀밭을 한 바퀴 돌고 혼례식장으로 들어가는

신랑과 신부 모습입니다.

신랑의 지인들이 없어 이날 식장에 전통혼례 관람하러 온 

관람객 중 자원봉사 지원을 받아 가마꾼이 편성되었습니다.

 

 

신랑이 먼저 혼례식장으로 입장합니다.

앞서 가던 사람으로부터 기러기 한쌍을 전달받아 가슴 앞에 들고 입장합니다.

 

 

신랑의 뒤를 따라 신부가 입장합니다.

작은 신부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신랑 신부가 나란히 서서 집례자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신랑으로부터 다시 기러기 한쌍을 전달받은 신랑의 지인이

혼례상 앞으로 이동해 기러기를 내려놓습니다.

 

 

신랑이 기러기를 안고 혼례식장으로 입장하는 것을 진안례라고 한답니다.

기러기 안고 들어 오는 신랑의 지인이 믿음직한 모습입니다.

 

 

사모관대 차려입은 신랑이 얼굴을 살짝 가리고 

혼례식장 안으로 입장합니다. 얼굴에 웃음이 있지만 다소 긴장된 모습이네요.

 

 

집례자가 혼인식을 진행하며 각 단계별 행동을 이야기하면

 

 

신부와 신랑을 도와주는 수모, 시자 또는 종자가 

신랑과 신부의 혼인식을 도와줍니다.

신랑이 혼례상 앞에 기러기 한 쌍을 자리시킵니다.

 

 

시자의 도움을 받아 신랑의 위치로 이동하여 자리를 잡고...

 

 

신랑이 자리에 위치하면 이어서 신부가 따라 들어옵니다.

한복 입고 사뿐사뿐 걷는 모습이 오늘 전통혼례의 주인공 신부입니다.

 

 

집례자가 중앙에 서서 왼쪽과 오른쪽의 신랑신부가 자리하도록 안내합니다.

신랑은 청색이고 신부는 홍색입니다.

 

 

신랑이 준비된 물로 손을 닦습니다.

 

신부도 깨끗하게 손을 씻고 경건한 인륜지대사 혼례식을 시작합니다.

 

 

이제 기본적인 혼례 준비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우리 전통혼례가 진행됩니다.

 

전통혼례에서 신랑과 신부 그리고 혼례식을 도와주는 사람을

수모, 시자 또는 종자라고 부른답니다.

집례자의 지시에 따라 혼례상에 있는 파란 초와 빨간 초에 불을 밝힙니다.

 

 

집례자가 신랑 신부 맞절을 지시합니다.

 

 

신부가 신랑에게 절을 하고...

 

 

신랑도 신부에게 절을 합니다.

 

 

교배례라는 의식으로 신랑과 신부가 서로 혼인을 서약하는 

절이라고 합니다.

 

 

교배례에 이어 혼례상에 준비된

술을 신랑과 신부가 표주박으로 나눠 마시는 합근례가 진행되면서

우리의 전통혼례가 이어졌답니다.

 

신랑과 신부 측 하객이 없어서 전통혼례를 참관하러 온 계룡시민들이

하객이 된 전통혼례식이었습니다.

신랑은 대한민국 청년 신부는 다문화가정인이라고 하는데

얼굴도 모르는 하객들이 진심으로 축하해 준 우리 전통혼례의 주인공 신랑신부였습니다.

 

2025 사계고택 전통혼례식

주최 : 계룡시

주관 : (사)기호문화유산활용진흥원

후원 : 국가유산청 / 충청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