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서서히 다가서고 있는 즈음에
훌쩍 떠나고 싶은 여행지가 생각납니다.
어디로 갈까요?
부여여행 - 임천 대조사와 성흥산성의 사랑나무
임천 대조사는 붉은 꽃무릇 좋은 곳,
성흥산성 사랑나무는 사랑 주제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명소.
그곳으로 살짝 가을여행 좋아요.
부여 임천면 성흥산성 가는 길에 있는 사찰 대조사.
9월에 찾아가면 붉은 꽃무릇을 만날 수 있습니다.
소니 디지털카메라로 잡은 붉은 꽃무릇.
이제 막 피어나 꽃을 피우기 전모습입니다.
붉은색만 잡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촬영한 사진입니다.
같은 기능으로 잡은 꽃무릇 무리입니다.
우리 집 화단에 꽃무릇은 몇 송이 되지 않아 이번에 내린
가을장마에 모두 쓰러졌는데 이렇게 무리 지어 피어나면
서로서로 힘이 되어 쓰러지지 않겠지요. 꽃대도 아주 튼실한네요.
대조사 올라가는 계단에 연등이 달려있고
좌우측 언덕에는 꽃무릇 붉은 미소가 가득입니다.
대조사 원통보전과 석탑입니다.
관음보살이 새가 되어 날아와 앉은자리에 세웠다 하여
대조사라는 이름을 얻었답니다.
원통보전 앞 석탑을 알아보니
문화재자료 제90호로 원래 지붕틀만 남아 있었는데 1975년 부근에서
몸체를 발견하여 복원하였답니다.
통일신라 이후 유행한 3층 석탑의 전통을 잇고 있으며
형태로 보아도 신라탑 양식을 보여준답니다.
대조사 원통보전 옆의 우물입니다.
이름은 불유정이네요.
물은 생명의 근원입니다. 이 절에 물이 귀해서 사람마다 갈망하던 중
미침 예산 성당 '장끄랭깡'신부님이 물줄기를 찾아
감로수가 솟아오르게 되었답니다.
사찰을 방문한 신부님이 발견한 우물입니다.
불유정 약수 옆에도 붉은 꽃무릇이 자리하고 있어요.
꽃무릇 사이사이에는 고운 구절초도 얼굴을 내밀어
가을이야기를 합니다.
9월 깊어가는 여름과 찾아오는 가을사이에는
붉은 꽃무릇 무리 지어 웃는
부여군 임천면 성흥산성 가는 길가
대조사를 찾아 가을 정취에 빠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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