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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멋과 맛

국립 부여박물관 - 백제의 불교 이야기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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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여박물관의 규모는 크지않지만

내실 있는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고

우리의 역사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국립부여박물관 -- 백제의 불교이야기

 

부여지방은 공주와 더불어 백제의 역사를 품고 있는

지역입니다.  

오늘은 백제의 불교이야기를 살며시 찾아보는

국립부여박물관입니다.

 

부여 왕흥사 이야기와 불교 유적입니다. 

왕흥사는 백제 왕실이 세운 사찰로 부여를 흐르는 백마강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왕흥사 목탑 터에서 부처의 사리를 담아 모시는 사리기가 발견되었습니다.

발견된 사리기 모습입니다. 사리기에 새겨진 글에는 577년 백제 창왕이 죽은  왕자를

위해 왕흥사를 창건한 사실이 밝혀졌다 합니다. 

왕흥사 목탑 터에서 나온 사리장엄구는 당시 백제의례와 불교공예의 귀중한 유물입니다.

 

 

왕흥사 사리공양구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입니다.

 

 

왕과 왕족을 비롯하여 많은 귀족이 왕흥사 사리공양에 참여하였고,

이들은 자신들이 아끼던 장신구 등을 공양하며

국가와 개인의 안녕을 기원하였을 것입니다.

부여 왕흥사지 출도 사리기입니다. 국보 제327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사리기에 기록된 내용은

'정유년 2월 15일 백제왕 창이 죽은 왕자를 위해

찰(절)을 세우는데 사리 2매를 묻으려 하자

신의 조화로 사리가 3매가 되었다'라는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사리기를 보니 익산 미륵사지석탑에서 발견된 사리기와 공통점이 보입니다.

 

 

 

국립 부여박물관

 

 

백제 건물의 멋진 장식인 건축물인 치미에 대한 이야기도 만나봅니다.

한옥 지붕에는 용마루, 치미, 암막새, 수막새 등 기능에 따라 여러 이름이 있습니다.

 

 

1942년 부소산사지에서는 여러 점의 치미가 출토되었으며, 2010년에 백제

사비기 치미 원형을 보여주고자 여러 치미를 자료로 추정하여 복원한 치미입니다.

치미는 지붕 위에 세우는 기와라고 합니다.

 

 

 

부여 부소산사지에서 발굴된 벽화의 조각들입니다.

사찰 벽을 장식한 부처나 보살, 불교 존상들과 불교설화를 그린

그림이 사찰벽화입니다.

 

 

백제 시대의 벽화 조각으로 부여 임강사지에서 

발굴된 것으로 사찰 유물입니다.

 

 

또 다른 벽화 조각입니다. 역시 부소산사지에서 발굴된 자료입니다.

백제의 경우 남아 있는 목조건물이 없어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부여 부소산사지와 임강사지, 익산 미륵사지 등에서

벽화 파편이 출토되었답니다.

 

 

 

부소산사지에서 발굴된 벽화 조각에는 금박을 사용한 모습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한옥건물이나 사찰의 지붕에 사용한 기와에 암키와, 연꽃무늬 수막새 모습입니다.

연꽃무늬 수막새는 부여 부소산사지에서 발굴된 유물입니다.

 

 

사찰건물에 쓰인 여러 문양의 기와들입니다.

아래 사각형의 도깨비 문양의 기와도 사용했네요.

 

불금의 밤에 국립부여박물관에 전시된 백제의 불교이야기를

살짝 들여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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