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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떠나가고 가을이 찾아오는 계절 9월입니다.
오늘의 여행이야기는 백제의 숨결을 찾아 떠나는 역사 기행입니다.
세계유산을 품은 도시 공주의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공주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웅진시기 왕도와 관련된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과 인근의 부여와
익산에 걸쳐 조성된 지역입니다.
백제의 역사향기 찾는 여기는 무령왕릉과 왕릉원입니다.
가을이 밀려 드는 시간에 함께 백제숨결을 찾아볼까요?
백제의 25대 왕인 무령왕릉의 발굴은 기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1971년 7월 공주 무령왕릉와 왕릉원의 장마철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배수로 공사를 하던 중 6호분 옆에서 벽돌무덤의 입구가 발견되고 입구는
벽돌을 차곡차곡 쌓인 채로 막혀 있었는데 입구를 열어보니 한 번도 도굴된 적이
없는 무덤으로 발견된 것입니다.
무령왕릉과 왕릉원 전시관 입구로 이동합니다.
공주의 무령왕릉과 왕릉원 전시관은 무령왕릉 및 5, 6호분을 실물과 동일한 크기의 모형으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전시관에서는 발굴 과정을 살펴볼 수 있고 융성했던
백제문화의 위상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전시관 입장은 무료입니다.
많은 사람이 찾는 장소에서는 지켜야 할 관람예절이 있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에 대해 알아보고 경험하는 장소는 잘 보존해야 합니다.
왕릉의 매지권 자료입니다. 문건에 나온 백제사마왕은 바로 무령왕을 지칭합니다.
무령왕릉에는 무령왕과 무령왕비의 관과 함께 약 124건 5,200여 점의 유물이 발굴되었답니다.
송산리 5호분은 산 능선에 등고선 방향과 지각으로 구덩이를 파고, 널방과 널길을 조성한
굴림돌방무덤이며 이 방식은 한성 말기에 백제 왕실 묘 제조 정착했던 것으로 보이며,
웅진으로 천도 후 백제왕릉 군에 집중적으로 만들어졌답니다.
백제시대는 다양한 무덤 형식이 있습니다. 백제문화유적지구인 부여와 익산 등에서 발견된
무덤은 그 다른 양식을 볼 수 있답니다.
부여군에는 사비시기 왕실의 능묘군으로 보이는 능산리 고분군 무덤은 동하총으로 부르며 대형 판석을
정교하게 다듬어 만든 굴식 돌방무덤이라 합니다.
능산리 동하총의 널방의 4 면벽은 판석 1개씩을 사용하여 수직으로 벽을 세우고
천정 역시 1개의 거대한 판석을 덮어 완성하여 단면 육각형의 납작천정식 돌방무덤으로 불립니다.
특히 널방의 동서남북의 4면 벽에는 사신도, 천장에는 연꽃과 구름이 흐르는 그림이 그려있습니다.
사신도는 무덤의 주인을 지키는 영물입니다. 송산리 6호분 네 벽면에 사신도가 그려져 있으며
이는 중국 고대 사상에서 발생한 방위도로 음양오행설에서 나왔답니다.
동쪽을 지키는 청룡 그림입니다. 동방 7 별자리를 상징하고 화염을 뿜고 있는 형상입니다.
남쪽 벽에 그려진 주작입니다.
남방 7별자리를 상징하며 신조인 봉황에서 기원한 것으로
무덤의 입구를 지키는 존재랍니다.
현무는 북방 7별자리를 상징하고 거북과 뱀이 혀를 길게 빼고 얼굴을 마주하는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서쪽에는 서방 7별자리를 상징하는 백호 그림이 있으며
실제 존재하는 호랑이를 영물시하며 등장한 신수(神 獸)로
머리는 호랑이 같으나 몸은 용과 흡사한 모습입니다.
무령왕릉의 발견은 발굴된 지석의 자료로 무덤의 주인은
백제 제25대 무령왕이란 사실이 확인되고 삼국시대 무덤 중 유일하게 무덤의 주인이
확인된 무덤으로 사망일자, 매장 일자 등 확실한 연대 확인을 통한 한국 고대사와
동아시아 역사를 올바르게 기록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었답니다.
무령왕릉은 웅진기 백제문화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로
무령왕릉의 구조와 껴묻거리, 상장례는 고대 동아시아 국가 간의
활발한 교류양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답니다.
왕릉에서는 백제의 뛰어난 금속 세공기술을 보여주는
금은제 장식이 곳곳에서 출토되었습니다.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왕비의 금, 은 팔찌 모습입니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출토된 무령왕의 금귀걸이 모습입니다.
이 귀걸이는 국보 제156호이며 하나의 중심고리에 작은 고리 두 개를 연결고리로 하여
두 줄의 귀걸이를 매달았습니다.
무덤 안에는 왕과 왕비의 안식과 사후세계를 위한 물품인 껴묻거리(副葬品)가 함께 넣어졌습니다.
부장품에는 금제 관장식, 귀걸이, 목걸이, 나쁜 기운을 막아준다는 유리 동자상과 흑옥제동물모양장식 등
많은 껴묻거리가 발굴되었습니다.
무령왕과 왕비의 목관은 일본에서 가져온 금송으로 350~600년의 수령을 가진
직경 130cm 이상의 거목으로 최고의 공예기술로 제작하였답니다.
무덤의 관에서 발견된 왕의 베개(왼쪽)와 왕비의 베개 모습입니다.
무령왕릉 재현 무덤으로 들어갑니다.
삼국시대 피장자의 신분을 알 수 있는 한국 고대의 유일한 왕릉으로
화려하고 세련된 미의식과 창의성, 수준 높은 공예기술을 알 수 있답니다.
무령왕릉은 묘실 전체를 벽돌로 만든 무덤으로 널방은 남북으로 긴 장방형 평면으로
남북의 짧은 벽은 수직으로 동서의 긴 벽은 상단에서 점차 오므려 쌓아
터널형의 천정을 구성하고 있답니다.
벽에는 등잔을 두기 위한 불꽃무늬 장식의 등감 5개와 그 아래는 가창(假窓)이 시설되어 있답니다.
무령왕릉은 백제의 전통적인 무덤 형식 아닌 중국 남조의 무덤양식으로
축조되어 백제의 선진문화 수용과 활용을 보여주는 무덤입니다.
같이 부장 되어 있던 4,600여 점의 다양한 유물들은 백제인의 정신과
수준 높은 문화적 역량을 보여주는 것으로 동아시아 및 삼국 관계에서
백제의 위치를 이해하는 매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관람시간 09:00~18:00 관람료 무료
위치 공주시 왕릉로 37
궁금 사항 문의 관광안내소 041 856 3151
오늘은 공주의 무령왕릉과 왕릉원 전시관 이야기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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