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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멋과 맛

<논산 -강경> 김장철 필수 재료 젓갈의 고장 강경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6.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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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에서 논산을 스치고 강경으로 갑니다.

운전을 하겠다고 운전대를 잡은 마눌을

교육하며......

논산에서 공주로 가는 23번 국도를 타고 공주 시장구경하고

계룡으로 올려다가

김장에 쓸 젓갈(새우젓)이 어쩌고 저쩌고 하길래

길잡이를 강경읍으로 틀었습니다.

불안 불안하게 운전을 하는데 가기는 갑니다....

하기사 자동차가 가는 길이니...


강경읍 젓갈의 고장


언젠가 한 번 TV방송에 비위생적인 젓갈관리와

원산지 불명의 엉터리 젓갈을 판다는 내용이 방영되고

그 후로 강경 모든 젓갈 상인들이 각성을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자고 해서 다시금 그 명성에

맞는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강경 젓갈 입니다.

강경에서 깜빡 졸다보면 전북 익산 입니다.

강경은 충남과 전북의 경계 고장이지요.

오늘은 강경의 젓갈 잠깐 맛보고 강경천에 있는 다리 구경합니다.

강경이 젓갈의 고장인 것도 예전에 서해에서 금강따라 올라온 

고깃배가 강경포구까지 다달았기에 그런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강경역 앞을 비롯한 강경전지역에 각각이 젓갈 상회가 포진하여 있습니다.

많은 관광버스가 이 곳을 지나며 젓갈 집에 아줌마들을 인도하지요..

매 년 10월에는 강경 젓갈 축제도 있답니다



김장용 새우젓을 사려고 한 젓갈 상회에 들어 갔습니다.

단골집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주차하기 쉬운 곳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젓갈집으로....


새우젓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많이 삮은 것, 들 삮은 것 등... 



이 새우젓은 싱싱합니다.

새우젓 사는 것은 아내의 몫


새우젓 한 통에 2만 5천원 합니다.....1Kg인가?


다른 젓갈도 구경을 합니다.

어리굴젓, 낚지 젓, 갈치 속젓 ㄷ




갈치 속젓과 어리 굴젓을 추가로 삽니다.

갈치 속젓은 작은 것 한 통에 1만 5천원

어리굴젓 작은 것 한 통에 1만원

갈치 속젓




어리굴젓.

어리굴젓은 최대한 빨리 먹으라고 합니다.

추가로 액젓 한통을 사니 9만원 입니다.

돈은 나보고 계산하라고 하니 어이가 없어서....

김장을 할지 안할지 결정도 안하고.....양념값에 배추값에 .......





강경은 예전에 포구였지요. 강경 바로 아래에 천주교 성지인 나바위 성지가 있는데

서해에서 배를 이용해 금강을 타고 올라 왔다합니다.

강경은 강경천이 흐르고 논산에 내려오는 논산천이 합쳐지고 그 물이 금강으로

흘러 갑니다.

강경의 강경천을 따라 가보면 만나는 다리가 있는데

바로 강경 미내교(미내다리) 입니다.


미내교(渼奈橋) 미내다리

다리 위 모습




충남 논산시 유형문화재 제 11호 입니다.

 

조선 영조 7년인 1731년에 건립된 것으로 비문이 전합니다.

조암교로도 불렸으며 미내천이라는 하천이름에서 미내교라 불리기도 했답니다.

당시 이 다리가 있는 곳은 큰 시내와 바닷물이 서로 통했다 하니 조수가 왕래 했음을 알수 있지요.

교량은 평교로 되었으나 석재만을 사용한 3개의 아치형 돌다리로 수학적 계산과 역학적 구성 및

예술적 토목 건축술의 종합적 공법으로 세웠다 합니다.

미내교 위에서 본 강경천변의 모습

젓갈의 고장 강경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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