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궁남지를 돌아보고 공주로 넘어서 계룡으로 돌아갑니다.
부여박물관을 지나 공주로 가는 길목에 정림사지가 있어서
부여를 많이 다녔어도 못 가본 곳이기에 들어 갔습니다.
정림사지도 지난 7월 5일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백제의 문화
유적지 입니다.
정림사지와 정림사 5층 석탑
정림사지는 백제가 왕도를 부여로 옮긴 시대의 중심 사찰터 입니다.
정림사 발굴조사 시 출토된 기와에는 고려 현종 19년에 정림사라 하였음을
알수 있는 자료가 나왔답니다.
정림사지와 정림사지 유물 박물관 입구 입니다.
정림사지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념석
여름하늘이 가을하늘 같이 파랗게 빛나는 날에 정림사지
큰 사찰은 사라지고 없지만 넓은 터가 옛 사찰의 모습은 연상하게 합니다.
정림사지에서
정림사의 주요 건물 배치는 중문 - 석탑 - 금당 - 강당의 중심축선이 남북 일직선상에 놓인
일탑식 가람배치라 합니다.
이러한 양식의 가람 배치는 고대 일본의 사찰 배치에 영향을 주었다 합니다.
정림사지 조감도
백제는 동아시아지역의 가장 찬란한 불교문화를 꽃피운 고대국가 입니다.
그 흔적이 바로 정림사지에 있습니다.
정림사 5층석탑.
정림사 5층 석탑은 국보 제 9호 입니다.
탑은 백제가 부여로 도읍을 옮긴 후 6 세기말에 세워진 석탑입니다.
익산 왕궁리 5층 석탑과 매우 흡사한 모습입니다.
탑의 모서리에 세운 배흘림 기둥이나 넓은 지붕돌 등은 따로 만들어 짠 탑으로 부분 재료를 보면
목조건축 구조를 모방한 것이라 합니다.
익산의 미륵사지 석탑과 함께 백제의 석탑의 특징을 보여주는 석탑입니다.
잘 균형잡힌 몸매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5층 석탑입니다.
세밀하고 또 우아하게 정돈된 탑의 형태는 세련된 백제인의 솜씨가 담긴 소중한 문화 입니다.
부여를 여러 번 다녔어도 5층석탑이 있는 정림사지는 처음 방문을 했습니다.
평일 수요일이기에 인적이 뜸한 조용한 정림사지를 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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