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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멋과 맛

<공주> 양반가 전통혼례 2편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5.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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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들의 혼례식 중 양반가의 전통혼례식을 돌아봅니다.

특별히 찾아서 돌지 않고서는 만나기 힘든 우리의 전통혼례식 입니다.

이 혼례식도 먼저 요즘 젊은이들의 결혼식을 한 번 하고

다시 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 걸로 한 번 하는 것인지 분위기를 보니

이 전통 혼례식으로 결혼식을 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하객과 분위기를 파악해 보니

 

공주 한옥마을의 양반가 전통혼례식

 

혼례란 날이 저물 때 예식을 거행하여 昏禮라고 합니다. 례가 아닙니다 

양반가 전통혼례는 지역마다 가문마다 다르다고 하네요....

 

오늘의 전통혼례는 아래와 같이 진행됩니다.

 

청사초롱이 달려있고 혼례상과 청색 보로 감싼 기러기가 자리 잡은 상이 보이네요

하객들도 자리에 앉고 사회와 혼례주관의 주례가 자리잡습니다.

 

요즘에는 커다란 결혼 케익이 자리잡을 자리엔 이렇게 조촐한 혼례상이 차려 있네요...

모두 혼례식 주관자와 사회자의 말에 따라 신랑신부가 해야 할 것들이지요.

흐릿한 사진이지만 홍초와 청초도 보여요......혼례가 시작되면 신부와 신랑의 모친께서 점촉을 하겠죠

 

한복에 갓을 쓰시고 옥색 두루마기를 단아하게 차려 입으신 주례님이 보입니다.

 

주례선생님과 비슷한 한복을 차려 입었지만 이 분은 사회자님이지요

 

가마가 들어오는 입구에 자리잡은 청색보의 기러기 한 마리....

이제 짝을 기다립니다. 청색은 신부를 의미하니 이 기러기 역시 신부기러기 이겠네요?  맞는 이야기 인지 나도 몰라요

 

전통 혼례에 참석한 신랑의 친구 같은데 이 친구는 양복을 입고 들어옵니다.

홍색 보에 감싼 기러기 한 마리 가슴에 품고....이제 신랑기러기가 신부 기러기에게로 가는군요......

저 뒤로 신부의 가마와 신랑의 가마가 보입니다.

 

기러기의 뒤를 따라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둘이서 길잡이를 하며 들어옵니다.

뒤 따라 들어오는 신랑신부를 위해..........청사초롱 들고 들어오네요

 

 

 

예쁘게 정성다해 같이 살아온 귀여운 따님을 시집보내는 친정부모님들의 모습입니다. 축하 드립니다

 

한 가정의 가장이 되는 늠름한 아들을 혼인시키는 신랑 부모님 역시 자리에 있습니다.....두분 역시 축하드립니다.....

 

드디어 신랑 4인이 드는 가마에 타고 등장합니다...역시 싱글벙글 입니다...좋은 날이죠

그런데 가마 드시는 분들이 넘 힘들어 보입니다.......힘내세요.....신랑이 너무 무거운가.......역시 축하 축하

 

난생 처음탄 가마가 흔들 흔들 재미가 좋은지 신랑은 연신 싱글벙글....좋아도 이젠 하차해야 합니다.

먼 길 가마메고 오신 분들 수고 많으셨고요..가마 정차 하세요 .....

 

신랑가마 가마 앉는 곳에 주차하고 신랑은 하차 합니다.

조심해서 일어나 내려야 합니다....오늘 밤은 무슨 밤인지 알고 있듯이.........

 

신랑가마 뒤를 이어 신부의 가마가 도착하고 문이 열리면서 신부가 하차를 합니다.

쪽두리 쓰고 연지곤지 찍고 아직 얼굴은 잘 안보이지만 웃고 있는모습이 확실합니다......신부님 축하 합니다.

오늘은 당신의 행복이 시작되는 날 입니다.

이렇게 신랑신부가 혼례장으로 입장해 혼례식이 시작되었습니다.

한복을 곱게 입은 신랑신부의 혼례식을 보며 두 분의 행복을 그리고 진심으로 축하 했습니다.

이어서 3편이 올라 옵니다......기대하시고 보시면 댓글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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