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참 정겹다....."보자기"
우리와인 만들기 전문가 과정 중 현장학습을 하는 날 담양으로 행차를 했는데...
오후에 현장 견학이 일정이라 점심을 해결하고 간다도 한다.
그래서 복분자 연구소 관계자가 안내한 식당이름이 거시기다......
오전 11시 30분 즈음에 식당에 들어가니 우리 20여명이 예약이되어있어 자리를 잡았는데
12시가 가까와 지자 엄청 많은 사람들이 식당을 찾는다.
오늘은 이 보자기에 대해서 맛을 한 번 보자...
담양근교에 있는 보자기 식당...개천가 옆에 있는 식당인데 사람들이 정말 많이 온다..
농가 맛집 보자기.......
보자기는 어떻게 사용할까? 보자기에서 놀고 품고 담고 하다가 먹고 가자!!!!!!!!!
점심을 예약한 메뉴는 내 생각에 "우렁쌈밥 정식" 인듯.....
여기에서는 신선한 쌈을 추가시 셀프로 먹을 수 있는데 우리 몸에 좋다는 '곰보배추'를 먹을 수 있다..
곰보배추와 우렁이 이야기는 일단 맛이 좋고 우리 몸에 좋다는 이야기인듯...
자세히 읽어보니 곰보배추와 우렁이에 대한 옛날이야기.....
쌈밥 상차림.....4인기준의 식탁인데 아직 상차심이 진행중인데 반찬중에 몇가지 개성있는 반찬을 살펴본다.
먼저 장뇌삼 뿌리와 줄기.....곰보배추 우렁쌈밥 정식을 주문하면 이렇게 잘 생긴 장뇌삼 한 뿌리씩 .....
개인당 1개를 준다.......줄기와 잎까지 잘근잘근 씹어서 드시라는 설명과 함께....
아 이것은 도토리 묵인데 이렇게 장독뚜껑 같은 용기에 그냥 한 국자 떠서 얇게 그대로 굳힌 것 같다.
국산 도토리로 만든 맛난 도토리 묵이다.
묵은지도 맛나다, 신김치가 아닌 묵은 김치는 돼지 수육을 싸서 먹으면 끝내준다.
묵은 냄새도 없이 아삭아삭한 우리 김치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된장의 자태......척 보아도 집 된장이다. 여기에도 곰보배추를 갈아서 넣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기도 하다.
같이 식사하는 사람들이 장담그는데 그리고 식초 등 각자가 한 가지의 전문성을 갖고 만드는 사람들이라
먹어 보면서 각자의 이야기를 하는데 머리가 약간 아플려고 하네//// 잘하네 못하네, 뭘 넣었네 안 넣었네 하면서...
그냥 맛나게 먹으면 되는데........
요건 부추 무침이라고 하는데.......
보자기에서 준비되는 식사의 모든것.....사전에 예약을 하면 원하는 시간에 편한 식사가 가능하다.
점심에 가면 대기하여야 하고...자리에 앉아서 먹고도 계속 앉아 있으면 눈치 보이는 곳이다....
그정도로 복잡하다는 이야기다......
요것이 기침이나 천식 등을 멈추게 하는 우리 몸에 좋다는 곰보배추다......
나는 곰보배추를 처음으로 먹어본다.
쌈밥 정식에 나오는 잘 익은 돼지고기 수육....곰보배추에 싸서 된장 조금 그리고 입으로 들어가면 끝
된장우렁쌈장....된장도 짜지 않고 맛이 있고 우렁도 그 양이 꽤 많다.
깨끗한 수저로 좌우로 돌려 잘 섞어서 곰보배추와 그 밖의 신선한 쌈채소와 먹으면 .......
곰보 배추와 수육 한 점......당연히 막걸리 한 잔을 반주로 점심식사를 즐긴다.
콩밥과 된장우렁쌈장.....요렇게 해서 곰보배추에 싸 먹어도 그 맛이 좋아요
양배추 우렁 무침....새큼 달콤한 초장에 채소와 우렁을 넣어 잘 버무린 우렁무침도 아주 맛난 반찬
식사가 끝나면 특이한 후식을 제공하는데 '상추효소'라고.....상추로 담근 효소를 후식으로 주는데 맛이 좋아요.....
오랜 시간동안 이어진 귀농귀촌교육의 마지막 현장학습에서
담양의 곰보배추 쌈밥집에서 먹은 맛나고 귀한 점심이었다.
담양 근처를 여행중이라면 한 번은 찾아가 식사 할 만한 식당이었다.
농가 맛집 보자기
'하늘하늘의 맛집 S파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능교육연수원 구내 식당 메뉴 (0) | 2014.12.30 |
---|---|
군산 맛집... 콩돈까스와 전골을 먹으러... (0) | 2014.12.28 |
제주도 수학여행 기분 내기... (0) | 2014.12.15 |
제주도 여행 첫 식사는 생선구이 집에서 (0) | 2014.12.13 |
21월 4일 목요일 집 밥 (0) | 2014.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