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의 임천면사무소 뒷 편의 성흥산성에 오르면 저 멀리 서해에서
부여 - 공주 -대전으로 올라가는 금강 뱃 길이 훤히 보인다.
성흥산성은 옛날의 금강을 통제하는 중요한 산성이었다.
이 성흥산성 안에 사랑나무가 있어서 가끔 영화 촬영도 하고
산책을 하기에 아주 적당한 곳이다.
일 년에 한 두번씩 가족과 함께 나들이 하는 곳......
작은 가방에 코펠하나, 등산용 개스버너, 김밥, 김치, 물 그리고 라면을 싸 들고
사랑나무 있는 곳으로 올라갑니다.
스마트 폰을 찍은 사진을 올려봅니다.
사방을 둘러 보고 자리 잡은 "사랑나무" 모습
이 곳에서 사랑을 맹세하면 깨지지 않으려나? 나도 몰라요.....
사랑나무 아래서 멀리 동북쪽으로 익산의 미륵산 방향을 봅니다.
굽이 쳐 흘러가는 금강도 보이고.....
멀리 보이는 산 중에 미륵산도 함라산도 있을 겁니다.
우리 나들이 때 동행하는 8년된 강아지 뽀삐......
사랑나무 근처의 평상...... 그늘이 져서 좋아요
물티슈로 깨끗하게 닦고 자리잡안 등산용 버너에 코펠 라면물 끓여요...
잘도 끓어요........뽀글 뽀글.......라면은 농심 너구리
라면을 끓이기 위해 미리 준비해서 락엔락에 담아간 슬라이스 양파와 손질해 놓은
콩나물을 먼저 끓여요.....얼큰하고 국물이 끝내줘요.....
콩나물은 완전히 끓을 때 까지 뚜껑 열면 안되요.
이 김밥은 동네 김밥 전문점에서 사온 것.....근데 김 맛이 별로 입니다.
마눌이 담은 겉절이 김치도 갖고 왔지요......
콩나물 너구리와 김치 그리고 김밥으로 사랑나무 아래서 점심을 먹어요....
밥 맛이 끝내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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