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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四字小學(사자소학) - 전문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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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字小學(사자소학) - 전문

 

父生我身(부생아신)하시고: 아버지는 내 몸을 낳으시고

母鞠我身(모국아신)이로다: 어머니는 내 몸을 기르셨다.

腹以懷我(복이회아)하시고: 배로써 나를 품어 주시고

乳以哺我(유이포아)로다  : 젖으로써 나를 먹여 주셨다.

以衣溫我(이의온아)하시고: 옷으로써 나를 따뜻하게 하시고

以食飽我(이식포아)로다  : 밥으로써 나를 배부르게 하셨다.

恩高如天(은고여천)하시고: 은혜는 높기가 하늘과 같으시고

德厚似地(덕후사지)하시니: 덕은 두텁기가 땅과 같으시다.

爲人子者(위인자자)가   :  사람의 자식된 자가

曷不爲孝(갈불위효)리오 :  어찌 효도를 하지 않겠는가?

欲報其德(욕보기덕)인댄 :  그 은덕을 갚고자 하면

昊天罔極(호천망극)이로다: 하늘처럼 다함이 없다.

晨必先起(신필선기)하야 : 새벽에는 반드시 먼저 일어나

必盥必漱(필관필수)하며 : 반드시 세수하고 반드시 양치질하며,

昏定晨省(혼정신성)하고 : 저녁엔 잠자리를 정하고 새벽엔 문안을 살피고,

冬溫夏凊(동온하청) 하라: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하게 해 드려라.

父母呼我(부모호아)어시든: 부모님께서 나를 부르시거든

唯而趨進(유이추진)하고  : 빨리 대답하고 달려 나가고

父母使我(부모사아)어시든: 부모님께서 나를 부리시거든

勿逆勿怠(물역물태)하라  : 거스르지 말고 게을리하지 말라.

父母有命(부모유명)이어시든: 부모님께서 명하는 것이 있으시거든

俯首敬聽(부수경청)하라    : 머리를 숙이고 공경히 들어라.

坐命坐聽(좌명좌청)하고    : 앉아서 명하시면 앉아서 듣고

立命立聽(입명입청)하라    : 서서 명하시면 서서 들어라.

父母出入(부모출입)이어시면: 부모님께서 출입하시거든

每必起立(매필기립)하라    : 매번 반드시 일어나 서라.

父母衣服(무모의복)을      : 부모님의 의복을

勿踰勿踐(물유물천)하라    : 넘어 다니지 말고 밟지 말라.

父母有疾(부모유질)이어시든: 부모님께서 병을 앓으시거든

憂而謀瘳(우이모추)하라    : 근심하고 낫게 하기를 꾀하라.

對案不食(대안불식)이어시든: 밥상을 대하시고서 잡수시지 않으시거든

思得良饌(사득양찬)하라    : 좋은 음식을 장만할 것을 생각하라.

出必告之(출필곡지)하고 : 밖에 나갈 때에는 반드시 아뢰고

反必面之(반필면지)하라 : 돌아오면 반드시 뵈어라.

愼勿遠遊(신물원유)하고 : 부디 먼 곳에 가서 놀지 말며

遊必有方(유필유방)하라 : 놀더라도 반드시 일정한 곳이 있게 하라.

出入門戶(출입문호)어든 : 문호를 출입할 때에는

開閉必恭(개폐필공)하라 : 문을 여닫기를 반드시 공손하게 하라.

勿立門中(물립문중)하고 : 문 한가운데 서지 말고

勿坐房中(물좌방중)하라 : 방 한가운데 앉지 말라

行勿慢步(행물만보)하고 : 걸어갈 때에 걸음을 거만하게 걷지 말고

坐勿倚身(좌물의신)하라 : 앉을 때에 몸을 기대지 말라

口勿雜談(구물잡담)하고 : 입으로는 잡담을 하지 말고

手勿雜戱(수물잡희)하라 : 손으로는 장난을 하지 말라.

膝前勿坐(슬전물좌)하고 : 부모님 무릎 앞에 앉지 말고

親面勿仰(친면물앙)하라 : 부모님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지 말라.

須勿放笑(수물방소)하고 : 모름지기 큰소리로 웃지 말고

亦勿高聲(역물고성)하라 : 또한 큰소리로 말하지 말라.

侍坐父母(시좌부모)어든  : 부모님을 모시고 앉아 있거든

勿怒責人(물노책인)하라  : 성내어 다른 사람을 꾸짖지 말라.

侍坐親前(시좌친전)이어든: 부모님 앞에 모시고 앉아 있거든

勿踞勿臥(물거물와)하라  : 걸터앉지 말며 눕지 말라.

獻物父母(헌물부모)어든  : 부모님께 물건을 바치거든

跪而進之(궤이유지)하라  : 꿇어앉아서 올려라.

與我飮食(여아음식)이어시든 : 나에게 음식을 주시거든

跪而受之(궤이수지)하라       : 꿇어앉아서 받아라.

器有飮食(기유음식)이라도: 그릇에 음식이 있어도

不與勿食(불여물식)하라  : 주시지 않으면 먹지 말라.

若得美味(약득미미)어든  : 만약 맛있는 음식을 얻으면

歸獻父母(귀헌부모)하라  : 돌아가 부모님께 드려라.

衣服雖惡(의복수악)이나 : 의복이 비록 나쁘더라도

與之必著(여지필착)하라 : 주시면 반드시 입어라.

飮食雖厭(음식수염)이나 : 음식이 비록 먹기 싫더라도

與之必食(여지필식)하라 : 주시면 반드시 먹어라.

父母無衣(부모무의)어시든  : 부모님이 입으실 옷이 없으시면

勿思我衣(물사아의)하며    : 내가 입을 옷을 생각지 말며

父母無食(부모무식)이어시든: 부모님이 드실 음식이 없으시거든

勿思我食(물사아식)하라    : 내가 먹을 음식을 생각지 말라.

身體髮膚(신체발부)를   : 신체와 머리털과 피부를

勿毁勿傷(물훼물상)하라 : 훼손하지 말며 상하지 말라.

衣服帶靴(의복대화)를   : 의복과 허리띠와 신발을

勿失勿裂(물실물렬)하라 : 잃어버리지 말며 찢지 말라.

父母愛之(부모애지)어시든:  부모님께서 사랑해 주시거든

喜而勿忘(희이물망)하라  :  기뻐하며 잊지 말라.

父母責之(부모책지)어시든:  부모님께서 꾸짖으시거든

反省勿怨(반성물원)하라  :  반성하고 원망하지 말라.

勿登高樹(물등고수)하라   : 높은 나무에 올라가지 말라

父母憂之(부모우지)시니라 : 부모님께서 근심하시느니라.

勿泳深淵(물영심연)하라   : 깊은 연못에서 헤엄치지 말라

父母念之(부모념지)시니라 : 부모님께서 염려하시느니라.

勿與人鬪(물여인투)하라   : 남과 더불어 다투지 말라

父母不安(부모불안)이시니라 :부모님께서 불안해 하시느니라.

室堂有塵(실당유진)이어든: 방과 거실에 먼지가 있거든

常必灑掃(상필쇄소)하라  : 항상 반드시 물 뿌리고 청소하라.

事必稟行(사필품행)하고  : 일은 반드시 여쭈어 행하고

無敢自專(무감자전)하라  : 감히 자기 멋대로 하지 말라.

一欺父母(일기부모)면    : 한번이라도 부모님을 속이면

其罪如山(기죄여산)이니라: 그 죄가 산과 같다.

雪裏求筍(설리구순)은   : 눈 속에서 죽순을 구한 것은

孟宗之孝(맹종지효)요   : 맹종의 효도이고,

剖氷得鯉(부빙득리)는      : 얼음을 깨고서 잉어를 잡은 것은 부

王祥之孝(왕상지효)니라 : 왕상의 효도이다.

我身能賢(아신능현)이면 : 내 몸이 능히 어질면

譽及父母(예급부모)니라 : 명예가 부모님께 미치느니라.

我身不賢(아신불현)이면 : 내 몸이 어질지 못하면

辱及父母(욕급부모)니라 : 욕이 부모님께 미치느니라.

追遠報本(추원보원)하야  : 먼 조상을 추모하고 근본에 보답하여

祭祀必誠(제사필성)하라  : 제사를 반드시 정성스럽게 지내라.

非有先祖(비유선조)면    : 선조가 계시지 않았으면

我身曷生(아신갈생)이리오: 내 몸이 어디서 생겨났겠는가?

事親如此(사친여차)면   : 부모를 섬기는 것이 이와 같으면

可謂孝矣(가위효의)니라 : 효도한다고 이를 수 있다.

不能如此(불능여차)면   : 능히 이와 같이 하지 못하면

禽獸無異(금수무이)니라 : 금수와 다름이 없느니라.

學優則仕(학우즉사)하야 : 학문이 넉넉하면 벼슬을 해서

爲國盡忠(위국진충)하라 : 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하라

敬信節用(경신절용)하야 : 조심해서 미덥게 일하며 재물을 아껴 써서

愛民如子(애민여자)하라 : 백성을 사랑함은 자식과 같게 하라.

人倫之中(인륜지중)에  : 인륜의 가운데에

忠孝爲本(충효위본)이니 : 충과 효가 근본이 되니

孝當竭力(효당갈력)하고 : 효도는 마땅히 힘을 다해야 하고

忠則盡命(충즉진명)하라 : 충성은 목숨을 다해야 한다.

夫婦之倫(부부지륜)은   : 부부의 인륜은

二姓之合(이성지합)이니 : 두 성씨가 합한 것이니

內外有別(내외유별)하야 : 남편과 아내는 분별이 있어서

相敬如賓(상경여빈)하라 : 서로 공경하기를 손님처럼 하라.

夫道和義(부도화의)요    : 남편의 도리는 온화하고 의로운 것이요

婦德柔順(부덕유순)이니라: 부인의 덕은 유순한 것이니라.

夫唱婦隨(부창부수)면    : 남편이 선창하고 부인이 이에 따르면

家道成矣(가도성의)리라  : 가정의 법도가 이루어 질 것이다.

兄弟姉妹(형제자매)는   : 형제와 자매는

同氣而生(동기이생)이니 : 한 기운을 받고 태어났으니

兄友弟恭(형우제공)하야 : 형은 우애하고 아우는 공손히하여

不敢怨怒(불감원노)니라 : 감히 원망하거나 성내지 말아야 한다.

骨肉雖分(골육수분)이나    : 뼈와 살은 비록 나누어 졌으나

本生一氣(본생일기)요      : 본래 한 기운에서 태어났으며,

形體雖異(형체수이)나      : 몸의 모양새는 비록 다르나

素受一血(소수일혈)이니라: 본래 한 핏줄을 받았느니라.

比之於木(비지어목)하면 : 나무에 비유하면

同根異枝(동근이지)며   : 뿌리는 같고 가지는 다른 것과 같고,

比之於水(비지어수)하면 : 물에 비유하면

同源異流(동원이류)니라 : 근원은 같고 흐름은 다른 것과 같다.

兄弟怡怡(형제이이)하야 : 형제는 서로 화합하여

行則雁行(행즉안행)하라 : 길을 갈 때는 기러기 떼처럼 나란히 가라.

寢則連衾(침즉연금)하고 : 잠잘 때에는 이불을 나란히 덮고

食則同牀(식즉동상)하라 : 밥 먹을 때에는 밥상을 함께 하라.

分毋求多(분무구다)하며 : 나눌 때에 많기를 구하지 말며

有無相通(유무상통)하라 : 있고 없는 것을 서로 통하라.

私其衣食(사기의식)이면 : 형제간에 자기들의 의복과 음식을 사사로이하면

夷狄之徒(이적지도)니라 : 오랑캐의 무리이다.

兄無衣服(형무의복)이어든: 형이 의복이 없거든

弟必獻之(제필헌지)하고  : 아우가 반드시 드리고,

弟無飮食(제무음식)이어든: 아우가 음식이 없거든

兄必與之(형필여지)하라  : 형이 반드시 주어라. 

一杯之水(일배지수)라도  : 한 잔의 물이라도

必分而飮(필분이음)하고  : 반드시 나누어 마시고

一粒之食(일립지식)이라도: 한 알의 음식이라도

必分而食(필분이식)하라  : 반드시 나누어 먹어라.

兄雖責我(형수책아)나   : 형이 비록 나를 꾸짖더라도

莫敢抗怒(막감항노)하고 : 감히 항거하고 성내지 말고.

弟雖有過(제수유과)나   : 아우가 비록 잘못이 있더라도

須勿聲責(수물성책)하라 : 모름지기 큰소리로 꾸짖지 말라.

兄弟有善(형제유선)이어든 : 형제간에 잘한 일이 있으면

必譽于外(필예우외)하고  : 반드시 밖으로 칭찬하고,

兄弟有失(형제유실)이어든: 형제간에 잘못이 있으면

隱而勿揚(은이물양)하라  : 숨겨 주고 드러내지 말라.

兄弟有難(형제유난)이어든 : 형제간에 어려운 일이 있으면

悶而思救(민이사구)하라  : 근심하고 구원해 주기를 생각하라

兄能如此(형능여차)면  : 형이 능히 이와 같이 하면

弟亦效之(제역효지)니라 : 아우도 본받으리라.

我有歡樂(아유환락)이면 : 나에게 기쁨과 즐거움이 있으면

兄弟亦樂(형제역락)하고 : 형제들도 즐거워하고,

我有憂患(아유우환)이면 : 나에게 근심과 걱정이 있으면

兄弟亦憂(형제역우)니라 : 형제들도 근심하느니라.

雖有他親(수유타친)이나  : 비록 다른 친척이 있으나

豈若兄弟(개약형제)리오  : 어찌 형제간과 같겠는가.

兄弟和睦(형제화목)이면  : 형제가 화목하면

父母喜之(부모희지)시니라: 부모님께서 기뻐하시느니라.


事師如親(사사여친)하야  : 스승 섬기기는 어버이와 같이 해서

必恭必敬(필공필공)하라  : 반드시 공손히 하고 반드시 공경하라.

先生施敎(선생시교)어시든: 선생님께서 가르침을 베풀어주시거든

弟子是則(제자시칙)하라  : 제자들은 이것을 본받아라.

夙興夜寐(숙흥야매)하야  : 아침 일찍 일어나고 밤늦게 자서

勿懶讀書(물라독서)하라  : 책 읽기를 게을리 하지 말라.

勤勉工夫(근면공부)하면  : 공부를 부지런히 힘쓰면

父母悅之(부모열지)시니라: 부모님께서 기뻐하시느니라.

始習文字(시습문자)어든 : 처음 문자를 익힐 때에는

字畫楷正(자획해정)하라 : 글자의 획을 바르게 써라.

書冊狼藉(서책낭자)어든 : 서책이 함부로 깔려 있거든

每必整頓(매필정돈)하라 : 매번 반드시 정돈하라.

能孝能悌(능효능제)가    : 부모께 효도하고 웃어른을 공경할 수 있는 것은

莫非師恩(막비사은)이니라: 스승의 은혜 아닌 것이 없느니라.

能知能行(능지능행)이    : 알 수 있고 행할 수 있는 것은

總是師功(총시사공)이니라: 모두 스승의 공이니라.

 

長者慈幼(장자자유)하고 : 어른은 어린이를 사랑하고

幼者敬長(유자경장)하라 : 어린이는 어른을 공경하라.

長者之前(장자지전)엔   : 어른의 앞에서는

進退必恭(진퇴필공)하라 : 나아가고 물러날 때 반드시 공손히 하라.

年長以倍(연장이배)어든  : 나이가 많아 곱절이 되거든

父以事之(부이사지)하고  : 아버지로 섬기고

十年以長(십년이장)이어든: 열 살이 더 많으면

兄以事之(형이사지)하라  : 형으로 섬겨라.

我敬人親(경노인친)이면  : 내가 다른 사람의 어버이를 공경하면

人敬我親(인경아친)하고  : 다른 사람이 내 어버이를 공경하고,

我敬人兄(아경인형)이면  : 내가 다른 사람의 형을 공경하면

人敬我兄(인경아형)이니라: 다른 사람이 내 형을 공경하느니라.


人之在世(인지재세)에   : 사람이 세상에 있으면서

不可無友(불가무우)니   : 친구가 없을 수 없으니

以文會友(이문회우)하고 : 글로써 벗을 모으고

以友輔仁(이우보인)하라 : 벗으로써 인을 도와라.

友其正人(우기정인)이면 : 그 바른 사람을 벗하면

我亦自正(아역자정)이요 : 나도 저절로 바르게 되고,

從遊邪人(종유사인)이면 : 간사한 사람을 따라서 놀면

我亦自邪(아역자사)니라 : 나도 저절로 간사해 진다.

蓬生麻中(봉생마중)이면 : 쑥이 삼 가운데서 자라나면

不扶自直(불부자직)이요 : 붙들어주지 않아도 저절로 곧아지고

白沙在泥(백사재니)면   : 흰모래가 진흙에 있으면

不染自汚(불염자오)니라 : 물들이지 않아도 저절로 더러워지느니라.

近墨者黑(근묵자흑)이요 : 먹을 가까이 하는 사람은 검어지고

近朱者赤(근주자적)이니 : 주사(朱砂)를 가까이하는 사람은 붉게 되니

居必擇隣(거필택린)하고 : 거처할 때엔 반드시 이웃을 가리고

就必有德(취필유덕)하라 : 나아갈 때엔 반드시 덕있는 사람에게 가라.

擇而交之(택이교지)면   : 사람을 가려서 사귀면

有所補益(유소보익)하고 : 도움과 유익함이 있고,

不擇而交(불택이교)면   : 가리지 않고 사귀면

反有害矣(반유해의)니라 : 도리어 해가 있느니라.

朋友有過(붕우유과)어든 : 친구에게 잘못이 있거든

忠告善導(충고선도)하라 : 충고하여 착하게 인도하라.

人無責友(인무책우)면  :  사람이 잘못을 꾸짖어 주는 친구가 없으면

易陷不義(역함불의)니라 : 의롭지 못한데 빠지기 쉬우니라.

面讚我善(면찬아선)이면  : 면전에서 나의 착한 점을 칭찬하면

諂諛之人(첨유지인)이요  : 아첨하는 사람이고,

面責我過(면책아과)면    : 면전에서 나의 잘못을 꾸짖으면

剛直之人(강직지인)이니라: 굳세고 정직한 사람이다.

言而不信(언이불신)이면 : 말을 하되 미덥지 못하면

非直之友(비직이우)니라 : 정직한 친구가 아니다.

見善從之(견선종지)하고 : 착한 것을 보면 그것을 따르고

知過必改(지과필개)하라 : 잘못을 알면 반드시 고쳐라.

悅人讚者(열인찬자)는    : 남의 칭찬을 좋아하는 자는

百事皆僞(백사개위)며    : 온갖 일이 모두 거짓이고,

厭人責者(염인책자)는    : 남의 꾸짖음을 싫어하는 자는

其行無進(기행무진)이니라: 그 행동에 진전이 없다.


元亨利貞(원형이정)은     : 원, 형, 이, 정은

天道之常(천도지상)이요  : 천도의 떳떳함이고

仁義禮智(인의예지)는     : 인, 의, 예, 지는

人性之綱(인성지강)이니라: 인성의 벼리이다.

父子有親(부자유친)하며  : 부모와 자식 사이에는 친함이 있고,

君臣有義(군신유의)하며  : 임금과 신하 사이에는 의리가 있으며,

夫婦有別(부부유별)하며  : 남편과 아내 사이에는 분별이 있으며,

長幼有序(장유유서)하며  : 어른과 아이 사이에는 차례가 있으며,

朋友有信(붕우유신)이니  : 벗과 벗 사이에는 신의가 있으니,

是謂五倫(이위오륜)이니라: 이것을 일러 오륜이라고 한다.


君爲臣綱(군위신강)이요   : 임금은 신하의 벼리가 되고,

父爲子綱(부위자강)이요   : 아버지는 자식의 벼리가 되며,

夫爲婦綱(부위부강)이니   : 남편은 아내의 벼리가 되니,

是謂三綱(시위삼강)이니라: 이것을 일러 삼강이라고 한다.

人所以貴(인소이귀)는      : 사람이 귀한 이유는

以其倫綱(이기륜강)이니라: 오륜과 삼강 때문이다.


足容必重(족용필중)하며  : 발의 용모은 반드시 무겁게 하며,

手容必恭(수용필공)하며  : 손의 용모는 반드시 공손하게 하며,

目容必端(목용필단)하며  : 눈의 용모는 반드시 단정히 하며,

口容必止(구용필지)하며  : 입의 용모는 반드시 듬직히 하며,

聲容必靜(성용필정)하며  : 소리의 용모는 반드시 조용하게 하며,

頭容必直(두용필직)하며  : 머리의 용모는 반드시 곧게 하며,

氣容必肅(기용필숙)하며  : 숨쉴 때의 용모는 반드시 엄숙히 하며,

立容必德(입용필덕)하며  : 서 있는 모습은 반드시 덕이 있게 하며,

色容必莊(색용필장)이니  : 얼굴 용모는 반드시 씩씩하게 할 것이니,

是曰九容(시왈구용)이니라: 이것을 말해서 구용이라고 한다.

視必思明(시필사명)하며 : 볼 때에는 반드시 밝게 볼 것을 생각하며,

聽必思聰(청필사총)하며 : 들을 때에는 반드시 총명하게 들을 것을 생각하며,

色必思溫(색필사온)하며 : 얼굴빛은 반드시 온화하게 할 것을 생각하며,

貌必思恭(모필사공)하며 : 용모는 반드시 공손하게 할 것을 생각하며,

言必思忠(언필사충)하며 : 말은 반드시 성실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

事必思敬(사필사공)하며 : 일은 반드시 공손하게 할 것을 생각하며,

疑必思問(의필사문)하며 : 의심나는 것은 반드시 물을 것을 생각하며,

忿必思難(분필사란)하며 : 분노가 날 때에는 반드시 후환을 생각하며,

見得思義(견득사의)니  :  얻을 것을 보면 의를 생각해야 하니,

是曰九思(시왈구사)니라 : 이것을 말해서 구사라고 한다


非禮勿視(비례물시)하며  : 예가 아니면 보지 말며,

非禮勿聽(비례물청)하며  : 예가 아니 면 듣지 말며,

非禮勿言(비례물언)하며  :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며,

非禮勿動(비례물동)이니라: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行必正直(행필정직)하고 :  행동은 반드시 바르고 곧게 하고

言則信實(언즉신실)하며 :  말은 미덥고 성실하게 하며,

容貌端正(용모단정)하고 :  용모는 단정하게 하고

衣冠整齊(의관정제)하라 :  의관은 바르고 가지런하게 하라.

居處必恭(거처필공)하고 : 거처할 때에는 반드시 공손히 하고

步履安詳(보리안상)하라 : 걸음걸이는 편안하고 침착히 하라.

作事謀始(작사모시)하고 : 일을 할 때에는 시작을 잘 계획하고

出言顧行(출언고행)하라 : 말을 할 때에는 행실을 돌아 보라.

常德固持(상덕고지)하고 : 떳떳한 덕을 굳게 지키고

然諾重應(연낙중응)하라 : 승낙을 할 때에는 신중히 대답하라.

飮食愼節(음식신절)하고 : 먹고 마실 때에는 삼가고 절제하고

言語恭遜(언어공손)하라 : 언어를 공손히 하라.

德業相勸(덕업상권)하고 : 덕업은 서로 권하고,

過失相規(과실상규)하며 : 과실은 서로 타이르며,

禮俗相交(예속상교)하고 : 예스러운 풍속은 서로 사귀고,

患難相恤(환난상휼)하라 : 재앙과 어려운 일은 서로 구휼하라.

貧窮困厄(빈궁곤액)에   : 빈궁과 재액이 있을 때에는

親戚相救(친척상구)하며 : 친척들이 서로 구원해 주며,

婚姻死喪(혼인사상)에   : 혼인과 초상에는

相扶相助(상부상조)하라 : 이웃끼리 서로 도와라.


修身齊家(수신제가)는      :  자기 몸을 닦고 집안을 가지런히 하는 것은

治國之本(치국지본)이요   :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이고

讀書勤儉(독서근검)은      :  책을 읽으며 부지런하고 검소함은

起家之本(기가지본)이니라: 집안을 일으키는 근본이다.

忠信慈祥(충신자상)하고  : 충실하고 신용 있고 자상하며

溫良恭儉(온양공검)하라  : 온순하고 어질고 공손하고 검소하게 하라.

人之德行(인지덕행)은    : 사람의 덕행은

謙讓爲上(겸양위상)이니라: 겸손과 사양이 제일이다.


莫談他短(막담타단)하고 : 다른 사람의 단점을 말하지 말고

靡恃己長(미시기장)하라 : 자기의 장점을 믿지 말라.

己所不欲(기소불욕)을    : 자기가 하고 싶지 아니한 것을

勿施於人(물시어인)하라 : 남에게 베풀지 말라.

積善之家(적선지가)는      : 선행을 쌓은 집안은

必有餘慶(유필여경)이요   : 반드시 뒤에 경사가 있고.

不善之家(불선지가)는      : 불선을 쌓은 집안은

必有餘殃(필유여앙)이니라: 반드시 뒤에 재앙이 있다.

損人利己(손인이기)면   : 남을 손해보게 하고 자신을 이롭게 하면

終是自害(종신자해)니라 : 마침내 자신을 해치는 것이다.

禍福無門(화복무문)하야  : 재앙과 복은 특정한 문이 없어

惟人所召(유인소소)니라  : 오직 사람이 불러들인 것이다.


嗟嗟小子(차차소자)아    :  아! 소년(제자)들이여

敬受此書(경수차서)하라  :  공경히 이 책을 받아라.

非我言耄(비아언모)라내  :  나의 말은 늙은이의 망녕이 아니라

惟聖之謨(유성지모)시니라:  오직 성인의 가르치심이니라

 

○ 출처 : 전통문화연구회, 咸賢贊선생님著 [교수용 지도서 사자소학]참조

출처 : 중년사교실
글쓴이 : 마루4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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