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길에서 조금 안쪽에 자리잡은 젊은이들의 공간이 있다.
이름하여 '쌈지길,
직사각형 형태의 건물에 가운데는 공간으로 비워두고
그 공간을 보면서 걸어서 이동하며 4층 건물의 옥상까지 올라 갈 수 있도록
건축하고 이 건물에는 현대와 전통이 섞여져 젊은이들이
즐길 수 있는 크지않은 인사동 자락의 공간이라고 생각 된다.
쌈지길 입구.
길이라기 보다는 건물로서 '장터'라는 말이 더 어울릴 듯
어쨌거나 분위기 있어 보인다.
1층 중앙 공간에 있는 케리커쳐 그려 주는 곳
거리의 화가들이 인사동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앉혀 놓고
그 자리에서 얼굴의 특징을 묘사해 즉석 만화 초상화를 그려 준다.
이외수 작가의 얼굴그림이 보인다
2층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설치해 놓은 작품
서너 마리의 양떼가 조명을 받으며 관광객을 환영한다
2층 길목에서 내려다본 중앙공간.
오늘은 토요일 밤, 커피 시음과 이 커피회사에서 마련한
콘서트가 있을 예정이다.
중앙의 차량에서 시음용 커피를 무료로 준다. 아주 조금씩...
길 걸으며 구경하느라 힘들 때, 공짜로
따뜻한 커피 한 잔하면서 피로야 물러가라!!!!!
나중에 먹었는데 한 개 타서 둘로 나누어 준다. 진짜로 맛만 봤다.
길 따라 오르고 내리며 구경과 쇼핑으로 즐거운 토요일 밤을 보내는
많은 젊은이들이 있다
상가에는 도자기 판매점도 있고...
불은 켜 있는데 영업시간 종료 했는지 주인은 보이지 않는다.
칸타타 스틱커피 판촉행사. 선전 베너 아래에 검은색 옷을 입고 있는
외국인 들이 잠시후 무료 콘서트를 연주할 연주자와 가수들이다.
전자올겐, 드럼 기타 등등의 악기도 세팅 완료...
주인없는 가게 안에 두개의 화려한 등잔불이 자리하고 있다
쌈지길 상점들과 ...
무료 커피 시음장에는 줄이 끊이지 않는다.
잠시 후 나도 이 줄에 동참을 해 커피 한 잔으로
공짜의 즐거움을 만끽 했다.
커피 무료 시음장소의 커피 메이커 아가씨 들
수고 하시고요 커피 맛 나게 타 주세요! 어차피
다 믹스되어 하나씩 먹는 커피이지만, 그래도
마음 곱게 타 주어야 맛이 있죠.
층과 층을 이어주는 계단에는 낙서를 하겠끔하여
젊은이들이 자신의 메세지를 남길 수 있게 하였다.
오르고 내리면서 낙서를 보는 즐거움이 있다.
쌈지길 행사 안내
여기도 많은 공간에 낙서가 있지만 나름대로 괜찮음...
쌈지길 안에 있는 한 쪽의 먹거리 공간으로 가는 통로
통로에는 이 공간과 어울리는 가게별 상호와 메뉴가 걸려있다
작은 외등도 무심코 설치하지 않은 느낌을 준다.
젊은이들의 분위기를 감안한...
8시가 되면서 커피회사에서 준비한 콘서트가 시작되고
여러가지 악기를 연주하며 부르는 노래는
남미의 탱고와 같은 라틴계 음악인것 같다.
많은 죽통이 진열되어 있고 종이로 뚜껑을 만들어 덮었는데
이게 죽통주 인지? 뭔지 모르겠다.
주인에게 물어보기가 미안해서 모른채 넘어갔다.
층별 통로를 걸으며 구경과 쇼핑을 하던 사람들이
공연이 시작되니 1층 중앙공간으로 몸을 돌려 콘서트를 관람한다.
커피는 공짜로 입을 즐겁게 해주고
입장료 없는 무료 콘서트는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주는 구나
인사동 길을 걷다가 아주 크지 않은 건물로 들어가 보니
이 건물이 쌈지길이라고...
오가는 이들이 대부분 삼삼오오 젊은이 들이지만
그 공간에 같이 걸으며 즐기는 것도 아주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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