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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길의 작은 흔적들

<강원 태백> 함백산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1.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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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행은 눈을 기대하고 간다.

디카와 방한복에 털모자, 고글에 두터운 장갑

그리고 좋은 등산화, 스틱 그리고 아이젠과 스패츠

여벌의 옷과 기타 필요장비로 베낭을 채우고

아름답고 차가운 그러나 너무나도 기대되는 겨울산행...

몇해 전 다녀온 겨울산행의 앨범을 들춰본다.

 

눈이 온 함백산 등산, 한 참을 올라와 이 곳에 도착하기 5분 전에

눈이 내리는 공간에서 김치찌게와 라면 그리고 김밥에

막걸리 한 잔을 마시며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함백산 정상으로 오르 전에 한 컷

 

 

날씨는 더욱 추워지고 바람도 날을 세우지만

가는 나무가지에는 살포시 눈이 내려 앉는다

 

훤히 들여다 보이는 산의 속 살이

하얀 눈에 덮혀 은세계로 변하고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의 주목나무에도

눈꽃이 피었다 

 

겨울 산행의 맛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눈꽃

 

내려다 보이는 겨울산의 아름다움을 그 무엇으로 담아오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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