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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뜨근한 국물 좋은 군산 맛집 --- 무국밥 맛집 한일옥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20.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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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입니다..12월 초순이 넘어갑니다...중순이 되고 ...하순이 되고 그러면 2020년 한 해가 꼴딱 저물고....

12월 겨울냄새가 스멀스멀 밀려 오는 때....군산 나들이를 떠납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재 창궐하는데...그렇다고 집에만 있기가 거시기 해서...

아내와 함께 계룡을 출발해 군산으로....

군산은 한 달에 많게는 두 번 아니면 꼭 한 번 이상 방문을 해야할 일이 있어서,,,,,

 

11월 방문 때 일요일이었는데 그 때 식사하러 갔던 군산 무국밥 식당....대기 손님이 너무 많아 

식사를 포기하고 돌아 섰는데...

코로나 사태도 있고 또 화요일 오후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때 여서 한가해서 좋았습니다.

물론 식사도 맛나게 하고...

 

군산 무국밥 생활의 달인  --- 한일옥 

 

겨울이 오면 더 맛이 좋은 뜨끈한 무국밥입니다. 시원하기도하고...

 

한일옥 입구에는 차량 5대 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습니다. 화요일 도착한 한일옥 앞 주차공간도 있어요...

식당 입구에 태극기가 걸려있는 모습도 괜찮습니다.

군산은 일제 수탈의 출구가 된 군산항의 아픈역사를 품고 있지요. 그래서 태극기를 걸어 놓은 것 같습니다. 

 

군산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유명한 식당이어서 많은 여행객들이 다녀간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점심에 군산의 짬뽕을 먹으려다가 무국밥으로 메뉴를 변경해 이 곳으로 왔습니다.

 

 

차림표가 있습니다. 평일과 주말, 휴일의 메뉴가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육회비빔밥이나 비빔밥이 제공되는 날이 있답니다.

가격은 무국밥 9천원부터 콩나물 국 6천원까지 식사류가 있습니다.

 

 

주말이나 휴일에는 구경하기 힘든 누룽지가 오늘은 남아 있습니다.

식사 한 손님들이 구수한 누룽지를 아그작 씹으며 믹스커피 한 잔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테이블 세팅입니다. 김그릇과 소금그릇 그리고 수저통이 있습니다.

깔끔하고 일하는 직원들 친절도 좋습니다.

 

 

스텐그릇에 담겨진 김입니다. 김을 무한정 먹을 수 있네요.

편안한 자리를 잡고 먹을 점심을 주문합니다.

주문은 시원한 무국밥 한 개 그리고 시래기 국을 주문합니다.

저는 구수한 된장국을 먹고 싶어서....

 

 

반찬 상차림 입니다. 많지 않은 반찬이지만 리필이 가능하니... 항상 좋은 것은 상차림이 아주 빠르다는 것./...

국이 나오기 전에 맨 밥을 김에 싸서 먹습니다. 시간이 2시가 넘었으니 배에서 꼬로록 소리가 들립니다.

따뜻한 하얀 쌀 밥을 기름에 잰 김에 싸 먹어도 꿀맛임이 틀림없습니다.

 

 

국이 나왔습니다. 펄펄 끓는 시원한 무국과 시래기 국이 뚝배기에 담겨서....

시래기국의 훈훈하고 구수한 향이 참 좋아요... 무국은 맑은 육수에 소고기가 들어있고 뜨겁지만 시원한 맛이 일품이지요.

 

 

아내의 점심...뜨끈한 무국밥입니다. 국은 시원한 무와 쫄깃한 소고기 그리고 향 좋은 대파송송...

11월에 왔다가 대기한 손님이 너무 많아 포기하고 갔었던 그 소고기무국밥을 먹습니다.

 

 

뜨거운 뚝배기에 구수한 된장육수에 시래기가 듬뿍 들어간 시래기국입니다.

시래기국 육수도 돼지고기육수에 된장을 넣어 끓였습니다. 그래서 구수하고 깊은 맛이 더 한 것 같아요.

 

 

뜨끈한 무국밥에 후추가루 조금 첨가하고 휘 휘 저어 맛나게 먹는 아내입니다.

뜨겁지만 시원하다고....맛 나다고 하네요...처음 먹는 것은 아니고 그래도 일년에 한 두 번은 먹는 무국밥인데...

 

 

시래기국에는 돼지갈비 한 쪽이 들어 있습니다. 돼지고기육수에 된장을 풀고 부드러운 시래기를 넣어 끓여서 

감칠맛과 구수한 맛이 잘 조화되는 시래기 국입니다.

 

 

고기 좋아하는 아내에게 돼지갈비를 넘겨 줍니다. 사양하지 않고 덥석 잘 받아 먹네요...

구수하고 감칠맛까지 있는 시래기 국에 밥 한공기 털어 넣어 후루룩 후루룩 먹습니다.

식사를 하면 밥 한공기의 1/2은 남기는데 이 날은 한공기 완공하였답니다.

식사 후 계산은 1만 6천원....

 

 

점심시간 지나 한가한 모습의 한일옥 모습을 잡아 봅니다.

 

주말,휴일 과 평일 메뉴가 차이가 있는 것이 비빔밥 메뉴이군요. 평일에는 가능하지만...

그리고 육회 비빔밥은 소잡는 날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입구에 소잡는 날을 알리는 알림판이 있습니다.

 

 

한일옥에서 일하는 직원들 모두 참 친절했습니다. 정겨운 목소리로 안내도 하고...그래서 기분이 더 좋다고 아내가 말합니다.

언젠가 종편방송의 먹는 예능프로그램에 독자추천 식당으로 나와 이 곳에서 무지막지하게 식사를 하고 간

연예인들의 포스터가 붙어 있네요.

이날 이렇게 식사를 하고 군산 유명한 빵집인 '이성당'을 들러 여기도 대기시간 없이 바로 팥빵과 야채빵을

사 가지고 왔답니다.

여행은 이렇게 한가할 때 다녀야 나름 즐길 수 있지요....

12월 초순에 아내와 함께 다녀 왔던 군산에서 먹었던 점심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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