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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스물일곱번째 산행 - 순천만 트레킹과 순천 드라마 촬영장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9.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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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갯벌과 갈대 숲의 순천만 생태공원을 돌아보고 순천시내로 들어와 간단한 점심을 먹고

우리의 옛 삶의 풍경이었던 모습을 볼 수 있는 드라마 촬영장을 돌아보았습니다.


순천 드라마 촬영장


내가 어렸을 때 살았던 서울의 산동네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드라마 촬영장의

2011년 가을의 모습입니다.

지금도 있으려나 궁금하군요



50년대와 60년대 그리고 70년대 초반만 해도 우리의 삶은 이랬습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의 모습입니다. 산동네 모습이지요. 50년대 태어나 자란 대한민국 사람들이 이를 악 다물고 잘살아보고자 노력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지요.



이북 실향민 부모님, 6.25전쟁 민족의 아픔속에 남쪽으로 내려와 생활하시고 그 후 태어난 내가 서울에서 살았지만 이런 산동네에 살았지요. 한 많은 미아리 고개가 바로 옆에 있는 곳에서.

옛 살던 동네의 모습을 그 때 다시 보았습니다.

 

이 곳에서 드라마 촬영이 있군요. 2011년 모 방송국에서 주말에 방영되던 60년대, 70년대 이야기를 보여주던.

그래도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로 기억이 됩니다.

 

순천의 드라마 촬영장의 모습은 60년대 70년대 우리의 일상이 있던 거리와 동네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 놓았습니다.


드라마 촬영중인 연기자가 잠시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는 모습을.....나팔바지를 입고 있는 연기자는 생활의 달인이라는 개그프로그램에 나온 개그맨이랍니다. 그 때 뒷모습을 도촬했네요.....


드라마 촬영장을 돌아보고 동네 한바퀴 돌기.......

같이 간 일행이 뒤돌아 보면서 폼 한번 잡아 봅니다.

그 옛날 이런 차 한대 있었으면 그 집에는 운전기사와 가정부가 있는 부잣집이었지요.

새로나 택시인가? 검은색 짚차도.... 기동이 가능한 자동차이고 드라마 촬영시에 사용하려고 순천까지 출장을 온 자동차들 모습입니다.

이 자동차는 신진자동차의  Jeep로 기억을 합니다. 검은색 Jeep 차는 무엇인가 압박감을 줍니다.


60년대 70년대만 해도 우리의 수도인 서울에 이런 산동네가 엄청 많았지요.

현재는 모두 아파트가 들어서는 등 재개발이 되었지만.....자세히 보아도 정말 잘 만들어 재현해 놓았습니다.

우리 어렸을 때 이 산동네 거미줄 같이 연결된 좁은 골목길을 하루 종일 뛰어다니며 놀던 추억이 새록새록입니다.

 

개천의 모습도 완벽하게 재현을 해 놓았습니다.
배고픈 당시에 개천의 환경보호는 어림없는 일이었지요.


반공방첩은 자유대한민국에게는 아직도 유효한 단어입니다.

잘살기 위해 그리고 공산당과 싸우며 일으켜 세운 지금의 대한민국이니까요.

빈약해 보이지만 정감이 가는 옛 상가거리.....마음씨 좋은 아저씨와 아주머니가 반갑게 맞아줄 것 같아요.


드라마 촬영을 위해 세트장에 여러가지 당시의 상황에 맞는 여러가지 소품을 설치하고 분주히 움직이네요.


산동네 골목 골목 탐방은 못하였지만 어려서 살던 서울 동선동 산동네 모습을 그려보며 드라마세트장을 나섰답니다.

2011년 늦 가을 순천만 트레킹을 하고 순천시내 식당에서 순대볶음으로 점심 해결 그리고 드라마 촬영장을 돌아본 고스락의 추억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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