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의 칠갑산, 장곡사는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1991년 3월 부터 1995년 12월까지 미 8군 한국군지원단에 적을 두고 평택에 있는 미 제3정보대대에 근무시 주말에 버스를 타고 천안 - 온양 - 청양까지 가서 다시 장곡사행 버스를 타고 여행을 다닌 추억이 기억에 새롭고, 더 중요한 사실은, 1993년 봄에 지금의 아내인 "빨강치마"와의 첫 데이트를 칠갑산 장곡사로 다녀온 기억이 새롭다.
당시 내 차(93년 1월에 뽑은 나의 두 번째 애마 "엘란트라")를 타고 "빨강치마"와같이 장곡사 나들이를 하면서 "미놀타 엑스 칠백"(이 사진기 아직도 우리 집에 스리세븐 카메라 가방에 자리잡고 늠름하게 잘 있다) 카메라로 잡은 당시의 빨강치마의 장곡사 나들이 사진을 스캔하며 추억에 잠겨보고, 최근 다녀온 장곡사 사진도 올려보며, 다시한번 16년전의 추억을 생각하며 주말에 찾을 장곡사 산행을 기다려 본다.
사진을 스캔하니 해상도가 영 아닙니다! 이 사진 스캔 후 흑백으로 처리 했고요, 빨강치마의 장곡사 대웅전 앞에서 포즈 입니다.
장곡사는 대웅전이 2개가 있는 걸로 기억합니다
고요함도 숨죽이고 있는 장곡사에서의 16년전의 빨강치마
당시에 내가 애용하던 (어디선가 분실 된) 레이벤 선글래스로 얼굴을 가리고 한포즈 하고 있는 빨강치마, ㅇ 여기는 장곡사 입구를 알리는 도로가 입니다.여기부터 가깝지 않은 거리를 들어가야 장곡사가 있답니다.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중인 100인의 서예작가전에 갔을 때 빨강치마의 친 동생들과 같은 서예를 배우는 아가씨들과 함께 찍은사진(장곡사와는 관련 없음)
'07년 봄에 아들과 함께한 14년 전의 추억을 찾아 다녀온 장곡사에서 가족사진 한장을....
장곡사 입구에 주차장이 있는 지역, 몇 군데 음식점도 있고한데 그 곳에 장승촌이 있어 여러가지 장승이 서 있고, 또 여기서 '허수아비'축제도 하는 것 같아던 곳에서 빨강치마와 함께 07년 봄에
이 목상은 작년에 평택 다녀올 때 공주외암마을 지나 칠갑산을 스치듯 내려오며 위에 사진찍은 장소에 서 있는 목상(장승의 일종이 아닌가 생각됨)을 찍었음
1993년에 위에 빨강치마가 마루에 걸터 앉아 사진을 찍은 곳을 2008년에 디카로 담은 모습임. 현판의 글씨를 비교해 보셈
장곡사의 대웅전 모습임. 대웅전은 절의 건물이 모여 있는 곳에 한군데, 그리고 좀 떨어진 높은 곳 (절의 뒤 편)에 이렇게 하나의 대웅전이 또 있음.
장곡사를 나서며 청양의 하늘을 보았음.
우리 매일 매일 앞만, 땅만 보지 말고 자주 하늘을 봅시다.
가슴이 확 트이게...
장곡사와 칠갑산!
나에겐 많은 의미가 있는 그 무엇이 있는 산이라고 느낌이 든다!
지난 주 산행을 굶은 아픔도 있겠지만, 나의 아련한 추억이 담겨있는 금주 토요일 산행이 유독 기다려 짐은 나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