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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게! 내 말좀 들어보소.

세 고개 102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4.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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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명함을 써 본지 꽤 되었다.

뒤 돌아 보니 약 10년 전에 명함을 인쇄한 기억이 난다.

명함은 간단한 소개 및 연락처 정도로 생각 했는데, 요즈음 명함은 화려한 ‘이력서’를 금색 글자로 적어 넣는다.

화려한 경력을 소유한 그 많은 경력을 명함에 담아 다니는 많은 사람들,

당신 양복의 안주머니가 그 화려한 경력의 명함 무게로 축 쳐져 있음이 진정 안타까울 뿐이다.

 

여산의 서쪽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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