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보게! 내 말좀 들어보소.

세 고개 98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4. 2. 10.
728x90

 

 

98

 

 

초겨울 저녁 한 무리의 새떼가 길게 꼬리를 물고

자신들만 아는 목적지를 향해 바람에 몸을 실었다.

저렇게 무리를 지어 날면 각자가 날 때 보다 더 먼 거리를 날 수 있다고 한다.

인간이 짝을 만나 살아가는 것은 혼자 갈 때보다 둘이 가는게

 더 재미있게 그리고 더 멀리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둘이 가면서 외로움을 털고 내일 또 내일을 항상 같이하고 영원토록 함께하며...

 

 

14년 2월 군산 대보름달맞이 행사의 짚신 전시품

728x90
반응형

'여보게! 내 말좀 들어보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 고개 100  (0) 2014.02.13
세 고개 99  (0) 2014.02.11
세 고개 97  (0) 2014.02.09
세 고개 96  (0) 2014.02.08
세 고개 95  (0) 2014.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