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보게! 내 말좀 들어보소.

두 고개 73

by 하늘하늘하늘하늘 2013. 7. 6.
728x90

 

73

 

살아가는 기술 중에 둥글게, 모나지 않게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둥글어도 이빨이 빠지면 헛 일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빨이 하나 둘 빠진 상태에서 구르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조각을 자신의 빠진 이빨에 맞춰보며 찾아간다.

 울퉁불퉁 그러다 자신의 짝을 찾으며 반갑기도 하지만 또 인생의 허무를 느끼기도 하고 애써 찾은 이빨을 빼 버리고 다시 길을 떠난다.

또 다른 이빨을 찾으려고...

이 이야기의 이해가 어려운 분은 “이빨 빠진 동그라미”라는

 7080노래가 있으니 한번 들어보면 바로 이해를 할 수 있다나.

외로움을 이야기 하니까 어떤 미친 넘이 그 해결책은 민간요법으로

 농약 한 병이면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 병 드릴까요? 한다.

 까고 있네. 너나 먹어라!

그 넘 진짜 미친 넘이다.

근자들어 자살하는 유명 연예인이 우릴 황당하게 한다.

또~~오~~o 밭에 뒹굴어도 저승보단 이승이 좋다고 저승사자들이 선전을 하던데.....

언제고 누군들 죽겠지만, 우린 모든 것이 순서가 있고 살면서 맺어진 인연을 정리할 시간도 필요한데,

뭐 그리 급하게 갈 것인가? 

가는 사람은 그 걸로 끝이지만 남겨진 이의 가슴에 풀수 없는 응어리와 슬픔 덩어리를 주고 간다면 결코 편한 길이 아닐진데....

그대 목숨을 소중히 그리고 그대 주변 사람을 사랑한다면 결코 어리석은 선택은 저 멀리 던져버려라.

 죽을 마음이라면 뭐든 하지 못할 것이 있겠는가?

 당신에게 스스로가 소중하고 당신 주위에 있는 인연도 당신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7월의 어느 날에 잡은 화분

 

 

728x90
반응형

'여보게! 내 말좀 들어보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 고개 75   (0) 2014.01.10
두고개 74  (0) 2014.01.03
두고개 71, 72  (0) 2013.07.01
두 고개 69, 70   (0) 2013.06.30
두 고개 67, 68   (0) 2013.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