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화창한 일요일
가을 냄새가 노랗게 익으며 고개 숙인 벌판을 스치며
달려오는 시간에 겸사 겸사 나들이를 나섰다.
목적지는 아산 외암마을 근처의 "강당마을" 전원주택 단지와
광시 근처에 있는 "행복마을" 전원주택 조성지 로
익산을 10시 10분에 떠난다. 오늘은 아무것도 준비 안 했다.
그냥 간다. 차에 기름만 조금 넣고...
여산지나 연무대에 도착 10시 40분 도착, 차를 기다리고 있던 동행인
이박사를 태우고 다시 출발한다. 논산을 지나 논산-부여 국도를 타고
한 참을 달리다 부여대교를 넘어 우측으로 빠져 좌로 돌고
다시 부여대교 하단으로 돌아 청양쪽으로 29번 국도를 달린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다 만난 곳은 소가 유명한
"광시"다.
정읍의 한우마을보다 오래 전에 고기 좋다고 소문난 곳이다.
서울의 유명한 식당들은 이 곳 고기를 쓴다고...
정읍에는 고기 구워먹는 식당이 많은데 이곳 광시는 정육점이 많다.
광시에 도착하여 면사무소 앞 주차장에 주차하니 시간이 11시 40분이다
저마다 이름을 걸고 고기를 파는 정육점들
시간이 점심 때 인지라 밥 부터 먹기로 결정하고 식당을 찾아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우리는 아침을 못 먹고 갔는데 ...
고기 좋다는 광시에 와서 점심으로 먹은 것은 무엇일까요?
주문음식 나오기 전 상차림이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곰탕 세그릇과 선지 해장국 하나.
점심 때라 고기는 좀 부담스러웠나?
선지해장국의 자태
곰탕의 모습
선지 해장국, 곰탕 가격은 각각 6천원씩이다.
추석 명절이 코 앞인지라 각 정육점마다 고기를 발르느라 바쁘게 일을 한다.
살점이 발라진 소 갈비와 뼈들이 줄줄이 걸려있다
도로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간 자리에 있는 광시면 사무소
광시면에서 북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 예당저수지 도달하기 전에 우회전 하여
5분 정도 올라가니 작은 산 하나를 택지로 개발하여 전원주택을 짖는 곳에 도착하였다.
이름하여"행복바을" 전원주택 단지.
약 20여채의 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단지가 조성 중인데
한 채는 완공이 되어있고 그 아래 한 채는 공사중이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어서 우린 도둑(?)처럼 기웃거리며
집구경을 하였다.
이 주택이 대지 약 260평에 건평 45평정도 판매가격은 약 2억원이라고...
문이 잠겨있어 희미하게 보이는 유리창 너머로 집구경을 한다
2번째로 공사 중인 전원주택
공사중인 이 집은 벽돌집이다.
광시에서 집구경하고 차를 돌려 아산 "외암마을"로 가기로 하고 차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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