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개 - 21, 22, 23

 

21

 

남자로 태어나서 세 번만 울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

 꼭 그러라는 말이 아니라

 가슴이 미어지는 마음으로 울어야 하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지

 어찌 인간이 태어나 3번만 울 수 있는가?

 장인 장모가 돌아가셔도 울지 않다간 당장 여우같은 마누라의 등살에 못살 지인데.

너무나 많은 통제가 있는 세상인데

우는 것도 마음대로 못하면 가슴에 병이 남을 것이다.

 울고 싶은 남자들이여!

어디 인적이 드문 곳에서 목 놓아 시원스레 울어라...

세상이 당신을 이해 할 수 있는 마음으로.....

 

 

09년 초파일에 무주 적상산에 다녀오다가 익산-장수고속도로의 진안휴게소에서

 

 

22

 

세상사는 사람들이 착하게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조금 삐딱하게 살면서 결국은 법의 심판을 받는 사람들

반성한다고 하지만 그들의 마음속에는

세상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을까?

유전무죄, 무전유죄 .... 우린 모르지만

이미 태어나면서 각자의 운명은 결정지어지지 않나?

주위를 돌아보라.

혹시나 처음부터 끝까지 없는 돈이 누구에겐가 고개를 내밀지 않는 것이 있는지........

 

 

 

23

 

 

사람들에게 자신의 외모를 볼 수 있는 거울이 필요하다.

 특히 여자들에게 거울은 필수품이다.

가방에 조그만 거울과 화장품이 들어있는 것이....

살아가는 길에 외모는 중요하다. 잘 관리를 해야지....

그러나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내면을 볼 수 있는 마음의 거울이 있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내면을 보지 못하고 외면만 보고 당신을 기억한다 해도......